제88주년 3ㆍ1절을 맞아 순국선열의 얼과 혼을 기리는 후손들의 마음이 대형태극기를 통해 발현된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관장 박경목)은 3ㆍ1절을 맞아 독립운동가들의 자주 독립정신과 민족정신을 되새겨보는 시간을 마련하기 위해 「순국선열 추모 이어가기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순국선열 추모 이어가기 운동은 순국선열을 기리는 마음을 빨강ㆍ파랑ㆍ흰색의 종이에 적어 이를 대형태극기에 붙여 꾸미는 체험프로그램으로, 5월 27일까지 이어진다. 추모의 글로 제작된 대형태극기는 서대문형무소역사관 내에 전시될 계획이다.
파주에서 찾아왔다는 조홍석 군은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 처음 찾아왔는데 역사관을 관람하고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선조들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며 『잔혹한 시간을 견뎌온 선열들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다』고 소감을 전했다.
순국선열 추모 이어가기 운동의 일환으로 대형태극기제작 외에 순국선열에 대한 헌화 및 분향도 이어진다.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이 고난을 당했던 역사의 현장에서 전개되는 것으로, 그 의미가 깊다.
지난 27일에는 구한말 대표적인 의병장으로 13도연합의병부대의 군사장으로 활약하다 순국한 왕산 허위선생의 손자인 허블라디슬라브 씨가 형무소 역사관을 찾아 헌화 및 분향을 하기도 했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윤종용 직원은 『잊혀져 가는 독립운동의 의미를 현대적 독립운동으로 재승화해 순국선열들의 자주민족정신을 계승하고 선양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전하며 『이 운동을 통해 애국심 함양 및 올바른 역사관ㆍ국가관을 형성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많은 참여를 부탁했다.
순국선열 추모 이어가기 운동에 참여하고 싶은 단체는 사전예약을 하거나 예약 없이 역사관을 방문,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은 3ㆍ1절을 기념하기 위해 고객체험행사 「1919 겨레의 함성! 2007 영원히!」와 유관순 열사 신규제작 영정 전국 최초 공개 전시, 시민과 함께 하는 다양한 행사들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