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사람들
행사
“오늘 우리는 행복한 만두가족”
최연희 기자
2007-03-05 10:35
김명동 KT 광화문지사장이 직원과 아이들 사이에서 만두를 빚고 있다.
할머니가 참가 어린이에게 만두빚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KT광화문지사 직원이 참가 어린이와 만두를 빚고 있다.
MVP상에 선정된 6조의 할머니와 아이가 대표로 상을 수상, 김명동 지사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설 연휴를 3일 앞둔 지난 14일 홍은종합사회복지관은 KT 광화문지사 후원으로 「행복한 가정만들기」 특별행사를 벌였다.


이날 하루는 홍은복지관 방과후교실 아동들과 KT 광화문지사 사랑의 봉사단, 독거노인이 한 가정을 이뤘다. 설 명절을 가족과 함께 보내지 못하는 독거어르신들을 위해 마련한 행사다. 홍은복지관 방과후교실 아동들이 새해인사를 올리고 율동, 노래, 꽁트 등의 공연을 선보였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만두왕 선발대회」. 어르신과 아동, KT 직원이 각 한 팀을 이뤄 정성스레 각양각색의 만두를 빚어냈다. 총9개팀 중 「웃는 얼굴」이란 주제로 웃음띤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얼굴을 만두로 표현한 6조가 MVP상을 받았다.
유인순(72·홍은2동) 할머니는 『손주같이 예쁜 아이들과 만두도 빚어보고 재롱도 볼 수 있어 즐거웠다』면서 『오늘 얻은 에너지로 영감과 둘이 보낼 설 연휴도 쓸쓸하지 않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최승혜(12·홍제5) 양은 『예쁘게 만두 빚는 법을 할머니께서 친절하게 설명해 주셨다』며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시상식이 끝난 후 빚어낸 만두를 시식하는 것으로 이날 행사가 마무리됐다.
고재은 사회복지사는 『독거어르신들에게는 정서적 위안이 되고, 아동들에게는 어르신 공경의 장이 되길 바라며 마련한 행사』라며 『명절을 앞두고 모두 행복한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