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3일 앞둔 지난 14일 홍은종합사회복지관은 KT 광화문지사 후원으로 「행복한 가정만들기」 특별행사를 벌였다.
이날 하루는 홍은복지관 방과후교실 아동들과 KT 광화문지사 사랑의 봉사단, 독거노인이 한 가정을 이뤘다. 설 명절을 가족과 함께 보내지 못하는 독거어르신들을 위해 마련한 행사다. 홍은복지관 방과후교실 아동들이 새해인사를 올리고 율동, 노래, 꽁트 등의 공연을 선보였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만두왕 선발대회」. 어르신과 아동, KT 직원이 각 한 팀을 이뤄 정성스레 각양각색의 만두를 빚어냈다. 총9개팀 중 「웃는 얼굴」이란 주제로 웃음띤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얼굴을 만두로 표현한 6조가 MVP상을 받았다.
유인순(72·홍은2동) 할머니는 『손주같이 예쁜 아이들과 만두도 빚어보고 재롱도 볼 수 있어 즐거웠다』면서 『오늘 얻은 에너지로 영감과 둘이 보낼 설 연휴도 쓸쓸하지 않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최승혜(12·홍제5) 양은 『예쁘게 만두 빚는 법을 할머니께서 친절하게 설명해 주셨다』며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시상식이 끝난 후 빚어낸 만두를 시식하는 것으로 이날 행사가 마무리됐다.
고재은 사회복지사는 『독거어르신들에게는 정서적 위안이 되고, 아동들에게는 어르신 공경의 장이 되길 바라며 마련한 행사』라며 『명절을 앞두고 모두 행복한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