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문화체육회관이 리모델링을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태어난다.
지난 1일 리모델링 착공식을 갖고, 10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시작한 서대문문화체육회관은, 이번 공사를 통해 다목적홀, 이벤트홀을 설치하고 종합문화체육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홍은동 산26-155번지에 위치한 서대문문화체육회관은 지하1층, 지상3층으로 지난 1993년 설치됐다. 건립한지 15년 가까이 되면서 시설이 노후해지는 한편 비효율적으로 사용되는 공간이 많아 구민들로부터 이용이 불편하다는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이에 구는 총 5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리모델링 공사를 실시키로 했다.
지난 해 말 공사를 위한 설계 및 건축물의 안전진단 등 착공에 따른 절차를 마무리하고, 12월 천마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서대문문화체육회관은 이번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문화회관과 체육회관으로 분리돼있어 활용도가 낮았던 옥외 중앙 공간에 지붕판넬 공사를 실시, 옥내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이벤트 홀, 카페테리아 등이 설치된다. 천정의 경우, 상하 이동, 펼침 및 닫힘 등 변형이 가능한 최신식으로 설치되며 조명, 음향, 영상시설 등을 갖춘 무대가 들어서 2층 소극장과 연계한 다양한 행사도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회관 앞 출입구의 경우 전면도로와 접해있어 이용하는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지만 리모델링을 통해 전면도로와 접하는 대지가 5m가량 후퇴된다. 이를 통해 버스정류장 및 대기공간이 확보돼 통행하는 차량의 소통이 원활해질 전망이다.
또 경사도가 높았던 계단을 완만하게 재정비하고 야간 경관 조명도 일부 보완한다. 이밖에도 공연장 개보수, 문화강좌실 공간 재배치, 수영장 등 시설물 보수 등 전반적인 리모델링이 이뤄진다.
한편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문화체육회관의 강좌가 그대로 진행할 계획이라 안전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 이에 대해 구관계자는 『무엇보다 안전사고에 대한 예방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공사현장마다 안전요원을 배치하는 한편 주민들에게 공사가 진행되고 있음을 알리는 현수막 등을 설치하는 등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소음발생 등 불편한 부분이 많겠지만 새로운 문화체육회관을 만들기 위한 과정이라는 생각으로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