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사장에서 자외선 방지용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처럼 겨울 스키장에서도 자외선 차단용 고글 혹은 선글라스를 반드시 준비해 사용해야 한다.
스키장에서 눈에 의해 반사되는 자외선은 피부뿐만 아니라 눈에도 치명적이다. 자외선을 눈에 직접 쬐이는 것과 같은 현상이 나타나는데 선글라스나 고글을 쓰지 않고 스키를 타면 우선 눈이 시리고 잠시 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눈물이 난다.
또 별로 눈을 사용하지도 않았는데 눈이 많이 피로해 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는 자외선으로 인한 각막염의 전형적인 증상이다. 고글 없이 맑은날 2시간정도 스키를 타면 심한 각막손상, 쉽게 말해 눈의 시력을 해치는 심각한 현상이 발생하게 된다.
눈의 자외선을 그대로 방치하는 경우 결막염이나 야간 시력감소 등으로 진행되기 쉽고 심하면 백내장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 특히 라섹 등의 시력교정수술을 받은 경우에는 자외선으로 인해 각막혼탁이라는 합병증이 찾아올 수 있으므로 특별히 주의를 해야 한다.
눈이 자외선에 노출되면 각막, 수정체, 망막에 이상을 초래할 수 있다.
각막은 자외선 파장이 260~ 280nm(나노미터)의 비교적 짧은 파장 자외선에 가장 민감하다. 이보다 좀 긴파장인 337nm정도의 파장은 각막을 통과해 수정체에 영향을 주어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이런 현상이 반복되는 경우 백내장 유발이 우려된다.
자외선을 막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모자와 자외선 차단용 고글이나 선글라스의 착용이다.
안경렌즈가 비교적 큰 것을 선택해 이마와 밀착시킬 수 있는 선글라스는 우리 눈에 와 닿는 자외선의 50% 가량을 줄일 수 있다.
이때 너무 색이 진한 선글라스 착용은 피하는 것이 좋다. 오히려 동공이 확장되어 더 많은 자외선을 흡수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력이 나쁜 사람의 경우 고글 대신 안경을 쓰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는 가급적 삼가는 것이 좋다.
안경은 오히려 강한 빛을 그대로 통과시켜 눈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시력이 나쁜 스키어는 일회용 렌즈를 먼저 끼고 그 위에 선글라스나 고글을 착용하거나 아니면 도수를 넣은 선글라스를 이용하는 게 바람직하다.
스키장을 다녀온 후 눈에 이상증상이 보이면 호전되기를 기다리기 보다는 바로 안과를 찾아 전문의의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문의 : 새빛안과 02-393-4200
신촌역 3번출구 맥도날드빌딩 9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