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세가 넘으면 우리 몸에 여러가지 질병이 생기기 쉽다. 또 노안이 시작되면서 눈에 각종 이상이 오기 쉽기 때문데 눈에 대한 종합검진을 받는 게 좋다.
눈꺼풀에서 망막과 시신경까지 총 14가지의 검사로 눈의 현재 건강상태를 완벽하게 파악할 수 있다.
그중에 가장 중요한 검사는 녹내장을 알아보는 안압검사다. 녹내장은 안구의 압력(안압)이 올라가 시력장애가 초래되고 결국 시력을 잃게 되는 무서운 병이지만 초기에는 증상이 없어 조기발견이 어렵다. 늦게 발견하면 시력을 되돌리기가 거의 불가능하다. 녹내장은 아무런 증상도 없이 진행되므로 눈에 아무 이상이 없더라도 1년에 한번 정도는 정기검진을 해야 한다.
나이가 들면 눈앞에 날파리나 머리카락같은 것이 떠다니는 비문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파리같은 게 눈앞에서 떠다닌다고 표현하기도 하는데 눈앞에 떠 있기 때문에 파리인 줄 알고 잡으려고 해도 잡을 수가 없어서 신경질 내는 경우가 많다. 마치 허공에 실오라기 같은 것이 떠다녀 보통때는 인지하지 못하나 신경이 쓰이기 시작하면 작은 불편을 초래하기도 한다.
이것은 눈속의 초자체 속에 미세한 부유물 등이 생겨 이것의 그림자가 느껴지는 것으로 대개의 경우는 가벼운 생리적 현상으로 그친다. 그냥 둬도 별 이상 없다. 그러나 눈속에 병적인 문제로 비문증이 생긴 경우는 심각한 시력장애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망막에 구멍이 난 망막박리, 눈 안에 염증이나 출혈이 있는 유리체 출혈이나 염증, 포도막염 등이 있어서 비문증이 생긴 경우는 안과 전문의의 정밀진단이 필요하다. 이중 가장 위험한 것이 망막박리인데 최근 레이저치료법이 발달해 비교적 간단하게 치료가 가능하다. 물론 조기에 발견해야 가능하다.
백내장도 이맘때 주의해야 할 안질환이다. 예전에는 수정체가 완전히 혼탁해져 시력감소가 심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수술을 했지만 현재는 수술기법 발달로 초기단계에서도 수술이 가능해졌다.
이와 함께 40대가 넘으면 전신질환으로 인해 눈에 이상이 오는 경우가 많은데 대표적인 것이 당뇨병이다. 당뇨가 있는 사람은 망막 혈관에 이상을 초래해 망막 출혈, 망막 부종 등이 생긴다. 치료하지 않으면 망막박리 등의 심각한 이상으로 실명에 이를 수 있다. 당뇨병에 의한 망막증도 초기엔 치료가 쉽다. 그러나 심한 경우는 어렵고 치료효과도 별로 좋질 않다.
40대가 되면 건강검진도 하고 눈에 관한 자세한 검진도 한번 받아두는 게 평생 건강하게 살 수 있는 비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