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서대문문인협회(회장 장원의)가 특별한 연말행사를 진행했다.
서대문문인협회는 구랍 28일, 연세대동문회관에서 2006년 「서대문문학」 제3집 출판기념회를 개최하고, 서대문문학상을 제정, 이상보 박사에게 상을 전달했다. 이어 2부에서는 클라리넷, 색소폰 연주와 함께 시와 수필 낭송 시간을 마련, 문학의 향기가 함께하는 연말의 밤을 마련했다.
서대문문학은 지난 2004년 창간호를 발행한 데 이어 2005년에 제2집, 2006년 12월에 제3집이 발행됐다. 제3집 서대문문학에는 시, 시조, 동화, 수필, 소설, 희곡 등 다양한 문학작품이 수록돼 있다.
한편 서대문문학상은 지난해 3월 출범한 제2기 집행부에서 공약했던 사항으로, 제1회 수상자로 이상보 박사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박사는 국민대학교 명예교수이며 현재 한글재단 이사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저서로는 한국가사문학의 연구 등 전공서적들과 수필집으로 「사색의 편린」 등이 있다.
이상보 박사는 『아직 문학상을 받을 자격이 되는가 하는 마음이 들어 사양하려고 했지만 뜻 깊은 상임을 알고 무거운 마음으로 오늘 이 자리에 나왔다』며 『여러 회원분들의 고마운 뜻으로 알고 감사하게 받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대문문인협회의 장원의 회장은 2006년 출범 당시 △문학기행 △문학상 제정 △시ㆍ수필 낭송회 등을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지난해 4월 문학 김유정 문학촌을 다녀온 것을 시작으로 모든 공약을 이행하게 됐다.
장회장은 『연말을 맞아 내로라하는 문학계 원로들이 참석해 주셔서 내가 마치 큰 일을 해낸 것처럼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열악한 상황에서 문인협회를 이끌고 있다. 회원들이 뒤에서 많이 도와주고 있지만 아직 걸음마 단계』라며 『하지만 마라톤선수가 될 꿈을 안고 열심히 뛰겠다. 내년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작품 활동에 힘을 써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