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임기동안 가재울뉴타운 착공, 북아현뉴타운 개발기본계획 수립, 홍제균형발전촉진지구 계획 수립, 홍제자연하천 복원공사 착수 등 도시기반 구축의 토대를 마련했다. 새로운 임기 동안은 어린이, 장애인, 주민 복지에 주력할 것』이라고 전한 현동훈 구청장.
그는 시립서대문농아인복지관, 장애인 여가시설 등을 설치하는 한편 저소득 틈새계층에 대해 기본적인 생계유지비용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본지는 2007년을 맞아 현동훈 구청장과의 서면인터뷰를 통해 올 한해 구 역점 사업에 대한 계획을 들어봤다. <편집자주>
● 5.31 지방선거에서 구청장으로 당선된 지 6개월이 지났다. 새해를 맞는 소감은?
○ 민선4기 구청장 취임이후 지역주민의 고충과 숙원사업 등을 청취하고, 우리구 장기발전을 위한 계획 마련 등으로 분주한 시간을 보냈다. 민선3기를 시작하며 구상했던 목표들에 대해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 달성됐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역량을 집중해 추진하고 있는 가재울ㆍ북아현뉴타운 및 홍제균형발전촉진지구 개발, 홍제천 자연생태공원 조성, 신촌 문화광장 조성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해 우리구를 살기 좋고 기분 좋은 곳, 이사 오고 싶은 곳으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지난 4년간 중점적으로 추진해 왔던 서대문구의 도시 인프라 구축이 완성 단계에 있고, 이를 토대로 복지와 교육환경 분야에도 심혈을 기울여 우리가 살고 있는 서대문을 오늘보다는 내일이, 내일보다는 미래가 더 행복한 도시로 「끈끈한 정이 넘치는 사람 중심의 서대문구」, 「구민 모두 기분 좋은 서대문구」로 만들어 나가겠다.
● 홍제천 복원공사가 착공됐지만 예산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예정된 대로 사업진행이 가능한지?
○ 홍제 자연하천은 지난 2006년 3월 본격적인 정비공사에 착수해 12월 현재 송수관로 7.4Km를 부설공사를 완료했다.
지난 2006년 9월에는 홍제천 및 불광천이 인접한 서대문, 은평, 마포구청이 홍제천 및 불광천 유지용수 공급시설 설치와 유지관리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고, 수자원공사와의 무상 물사용 공급계약을 10월에 체결 완료했으며, 12월에 건설교통부로부터 한강 하천점용허가를 얻어 앞으로 유지용수 공급시설 공사가 완료되는 올해 말에는 홍제천에 사시사철 맑은 물이 흐르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08년까지 고수부지 정비, 하천주변 노후건물 철거 등에 박차를 가해 기존 자전거도로 연장설치와 공원, 산책로, 폭포, 분수, 휴게시설, 체육시설, 겨울철 얼음썰매장 등을 정비해 우리 구민들은 물론 시민 누구나 찾아와 편안히 휴식과 여가를 즐기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하천주변의 불량 밀집지역 정비 및 공원을 중심으로 하는 고품격 상업지역으로 개발계획이 진행 중인 홍제균형발전촉진지구와 연계해 쇼핑과 자연공간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함으로써 지역경제를 발전시키는 경제하천으로서의 역할도 하게 될 것이다.
● 가재울뉴타운 1·2구역이 착공됐고, 3·4구역도 빠른 속도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구민들의 기대가 크다. 앞으로의 사업 전망을 밝혀달라.
○ 지난해 6월 22일 서울시 지명위원회를 통해 우리 가좌뉴타운으로 조성될 지역이 가재울이라 불리는 것은 한자음으로 「가좌리」로 불리다가 가좌동이 된 유래가 있어 옛 명칭을 되찾아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의미에서 「가재울」뉴타운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가재울뉴타운 지구는 2003년 11월에 2차 뉴타운으로 지정되고, 1년간 개발기본계획을 수립해 개발기본계획에서 추구하는 교육, 첨단, 녹색이 조화를 이루는 계획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6월 13일 가재울뉴타운 2구역이 서울시 2차 뉴타운지구 중에서 최초로 착공식을 개최한데 이어 11월 30일에도 1구역에서 착공식을 개최했다.
또한 3, 4구역은 주택재개발 구역지정을 위해 각종 심의절차를 이행 중에 있어 올해 초에 재개발구역지정이 될 것이며, 계획관리구역도 사업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계획정비구역으로 변경하는 절차를 마치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재개발 추진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
● 가재울·북아현 뉴타운 사업, 홍제균형발전사업 등 관내에서 대규모 사업들이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주민의 반목이나 이해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도 있는 것으로 아는데, 앞으로 어떻게 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인지?
○ 우리구는 가재울뉴타운(1,073,000㎡), 북아현뉴타운(821,000㎡), 홍제균형발전촉진(200,557㎡)등 3곳에서 균형발전사업을 진행 중이며, 이러한 광역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서는 주민의 이해가 필수 요소다.
따라서 우리구는 주민의 이해를 돕고자 각종 매체(신문, TV, 인터넷 등)를 통해 사업의 성격 및 취지를 안내하는 한편 필요시에는 주민설명회 등을 주관, 설명함으로 주민의 이해와 신뢰를 동시에 구하고 있다. 또한 「목요일에 만납시다」, 「구청장에 바란다」 등 주민과의 대화 채널을 항상 열어 둬 주민 의견 수렴과 이해, 설득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현재 우리구의 균형발전사업은 서울시의 여타 자치구의 부러움을 사며 신속하게 사업이 진행되고 그중 가재울뉴타운 지구는 존치 면적을 제외한 사업 가능면적 대비 90.3%에서 사업이 진행 중이다.
물론 사업구역이 넓은 만큼 이해관계가 다른 일부 주민도 있었지만 관계 공무원의 적극적인 설명과 설득을 통해 함께 사업에 동참해 가는 추세다. 또한 2005년 8월 29일 북아현뉴타운 지구가 후보지로 선정됐을 때 구는 9월 22일부터 9월 27일까지 해당지역에 주민설명회 개최와 더불어 주민의견 수렴을 한 결과 참석주민의 94%이상이 뉴타운 개발에 찬성했다.
● 구가 노인이 살기 좋은 도시 전국 2위, 기초생활보장 등 3개 사회복지 부문에서 우수구를 차지하는 등 명실공히 복지우수구로서 명성을 높였던 2006년이었다. 2006년의 성과를 돌아본다면?
○ 지난 4년의 임기동안 복지증진을 위해 노력했지만 그보다 낙후돼 있는 서대문구의 도시기반시설 확충에 보다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가재울뉴타운 착공, 북아현뉴타운 개발기본계획 수립, 홍제균형발전촉진지구 계획 수립, 홍제천 복원공사 착수 등 도시기반 구축의 토대를 마련했다.
새로운 임기동안에는 그동안 하고 싶었던 복지문제에 보다 심혈을 기울이고자 노력중이며, 서울시에서 「노인이 가장 살기 좋은 구」로 선정된 만큼 앞으로는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어린이복지와 장애인복지, 주민복지에 주력할 예정이다.
노인복지 향상을 위해 노인여가복지시설, 노인종합복지관, 노인전문요양시설, 납골당 등 건립 추진으로 노인복지시설 확충과 경로당, 노인교실, 재가의료복지시설 등을 지속적으로 개선ㆍ확충하며, 경로식당 운영, 무료중식 제공사업과 경로연금, 노인교통수당, 노인위생비 지원 등 주민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천연동에 푸드마켓을 개장해 독거노인들에게 식료품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거동이 불편한 분들을 위해 이동목욕사업과 이동빨래방, 이동방역사업을 실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보건복지부에서 지난 9월 7일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6년 기초생활보장 관련 종합평가」에서 전국 최우수구, 3월에는 전국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노인이 살기 좋은 자치단체 평가」에서 우리구가 제주시에 이어 전국 2위, 서울시에서 최우수구로 선정된 바 있으며, 장애인편의시설 확충ㆍ정비 우수구, 노인일자리사업은 재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우수구로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서울에서 가장 먼저 「장수축하수당 지급 조례」를 제정(2006. 5. 7)해 지난해 7월부터 만 85세 이상 생일을 맞는 어르신께 장수축하 수당을 지급하고, 「저소득틈새계층 지원 조례」를 제정(2006. 5. 7)해 일시적인 어려움으로 가정해체의 위기를 겪고 있는 틈새계층의 주민들에게 최저한도의 생활을 보장할 수 있도록 10월부터는 실직이나 질병, 고령 등으로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 틈새계층에 대해 건강보험료, 전기요금, 상하수도 요금 등 기본적인 생계유지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는 등 틈새계층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장애인 편의시설의 지속적인 정비, 장애인 방과후 음악 치료활동, 장애인부모 역량강화 프로그램 등 이용자 욕구에 맞는 서비스 제공과 자활의식을 고취하며, 장애인들의 재활훈련 및 사회단체 보조금을 지원하는 등 장애인의 사회활동 기반을 구축하겠다.
남가좌동에 있던 서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이 북아현동으로 이전함에 따라 기존 남가좌동 건물을 최신시설로 개ㆍ보수해 시립서대문농아인복지관으로 올 1월 중 개관할 예정이며, 장기적으로 적정부지를 선정해 약 500평 규모로 실내경기장, 의료재활실, 체력단련실 등이 구비된 장애인여가시설을 설치함으로써 장애인들의 체력증진은 물론 재활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장애인 복지향상에 노력하겠다.
● 앞에서도 말했듯, 「어른공경 으뜸구」를 실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2006년이었다. 반면, 아이들에 대한 교육 지원이나 복지 수준은 아직도 미흡한 부분이 많다는 평도 있었는데, 이에 대해 공식석상에서 2007년도에는 「아이사랑 1등구」를 실현하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자주 내비쳤다.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는지?
○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와 저출산 현상에 따른 국가적인 성장동력 확보가 시급한 만큼 공공보육시설이 없는 충정로동과 북아현2동에 보육시설을 설치해 수준 높은 보육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관내 63개 유치원과 초ㆍ중ㆍ고등학교에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에 우선 지원해 쾌적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지역주민에게 개방하는 학교시설물에 대해 우선적으로 개ㆍ보수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며, 올해는 15억 정도를 지원할 예정이다.
가재울뉴타운 지구 내 전무한 학교를 초등학교 3개소, 중ㆍ고등학교 각 1개소 등 부족한 교육시설을 확충해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공원 등 주변 기반시설과 연계해 주민복지 증진에 기여할 것이다.
글로벌 시대에 맞추어 외국어 학습에 대한 필요성이 증대함에 따라 해외에 나가지 않고도 특별하고 유익한 외국어 체험현장을 조성하고, 특히 저소득층 어린이들에게도 원어민 선생님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언어와 문화를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구립 외국어(영어, 중국어, 일어) 체험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다.
● 연세대학교와 협약을 체결하고, 이화여대에 건강가정지원센터를 위탁하는 등 관·학의 협력을 기대하는 사업들이 대거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그 사업들이 미비하고, 구민들이 실질적으로 느끼는 부분은 적다고 생각한다. 특히 연세대와의 협력관계는 구호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 이에 대한 생각과 앞으로의 사업 진행 방향에 대해 설명해달라.
○ 우리구는 지식정보화시대에 걸맞게 타 자치구에 앞서 선도적으로 관내 우수대학의 지적기반을 구정에 도입해 상호 지역협력 발전을 도모하고자 연세대와 「관ㆍ학 협약식」을 체결했다.
연세대 실무팀과 구청 관련부서가 「실무추진협의회」를 구성해 매월 2ㆍ4째주 화요일에 정기적인 미팅을 갖고 우리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갈 수 있도록 새로운 사업을 발굴 연구 중에 있다.
앞으로 대학과의 다양한 제안프로그램을 구정에 적극 반영해 실질적으로 구민들이 피부에 와 닿는 협력관계가 이루어지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다.
● 얼마 전 구정질문에서 김정철 의원으로부터 실현가능성이 적은 사업들에 대한 지적이 있었다. 특히 경전철 사업에 대한 구민들의 기대가 큰 반면 사업진행에 대한 우려도 높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에 대한 구청장의 입장은?
○ <추후 답변>
● 그 밖에도 다양한 공약들이 있었다. 공약사업들이 어느 정도 진행됐으며, 아직 추진하지 못한 사업에 대해선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는지 말해 달라.
○ 올해는 민선4기가 실질적으로 시작되는 해로 구민과의 약속이자 서대문구 발전을 위한 공약사업들을 각 분야별로 어떻게 추진해 나갈 것인지 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많은 공약들을 제대로 이루어내기 위해서라도 무엇이 먼저이고 나중인지 선행의 묘를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 불필요한 문화행사를 줄인다고 했는데 현실적으로 검증 안 된 행사에 예산을 편성하는 등 구호에 그친 경향이 있다. 구청장이 생각하는 지역문화육성정책은 무엇인지?
○ 문화행사는 지역 내에서 주민들이 공유하고 있는 역사와 문화의 가치를 프로그램화해 표현하는 지역중심의 축제로서 지역주민에게는 단결심과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지역공동체적 행사다.
그동안 우리구 몇 곳에서 개최되는 문화축제는 같은 지역 일대에서 유사한 일회적 이벤트성 프로그램으로 산발적으로 행사가 진행됨으로써 예산 및 행정력 낭비는 물론 지역주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저조한 결과를 보이는 등 행사의 본질적인 성격이 왜곡돼 가고 있어 그 방향을 바로잡고 효율적인 지역축제로 발전시키고자 중복적인 행사를 통합하고, 성격과 지역이 다른 장소에서 개최되는 지역특성 문화행사를 줄인다는 것은 아니다.
또한 문화예술행사는 모든 주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그 속에서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축제가 돼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지역에 맞는 행사를 개발하고 대부분의 지역주민들이 공감하는 행사 문화를 구축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주민들이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행사를 개최해 그 속에서 자긍심과 애향심을 고취시킬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2006년도의 문화행사는 주민화합ㆍ참여 체험형 프로그램이 아닌 보여주는 이벤트성 행사 위주로 개최됐기에, 2007년도의 문화행사는 지역주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해 지역의 정체성을 살리고 공동체의식을 고취시킬 수 있도록 주민화합ㆍ참여형 행사로 개최할 계획이다.
앞으로 서대문구의 문화육성 정책은 지역이 가진 문화적, 역사적, 사회적 특성을 심도 있게 연구하여 지역주민, 지역단체, 지방정부가 지속적인 상호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문화행사를 기획, 서대문구만의 독특한 특성을 가진 지역행사를 육성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자 노력하겠다.
● 마지막으로 구민들에게 한마디 해 준다면?
○ 지금 우리 서대문구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고, 빠른 변화의 시기를 겪고 있다. 우리가 지금 어느 위치에 있느냐보다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느냐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명확한 목표와 확고한 신념 그리고 강인한 추진력으로 끊임없이 노력한다면 우리 서대문구의 밝은 미래가 활짝 열릴 것이다.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은 극히 작지만 함께 하면 큰일을 이룰 수 있다. 우리 모두의 의지와 노력을 하나로 모아 서대문구의 무궁한 번영을 위해 다함께 노력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
<정리 고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