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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정해년, 가재울뉴타운 열매 맺는다
최연희,고은희 기자
2007-01-11 10:49
장경희 조합장
인용진 총무(좌측)와 최철규 추진위원장
박수길 추진위원장(좌측)과 공희순 부위원장

가재울뉴타운 1·2구역 착공에 이어 조합설립을 준비하고 있는 3·4구역의 움직임이 어느 때보다 분주하다. 주차장 없는 골목, 공동 화장실을 사용해 왔던 해당지역 주민들에게는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아직까지 「주민간 화합」이라는 숙제는 남아 있는 상태여서 2007년 가재울 뉴타운의 개발이 어떻게 진행될지 궁금증을 낳고 있다. 정해년, 각 추진위원회 사무실을 찾아 그간의 변화와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본다. <편집자주> ※ 가재울뉴타운 1구역은 380호 참조.

가재울뉴타운2구역

철거 90% 완료, 내달 중순 착공 예정
일부 상가 제외하고 97% 이주 마쳐

  2차뉴타운 사업지구 중 가장 빠른 속도를 보이는 가재울뉴타운 2구역(조합장 장경희/이하 2구역)은 현재 철거를 90% 진행, 다음 달 중순께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일반분양도 같은 시기에 진행된다.

 지난해 8월 이주보상비에 불만을 제기하던 「(가)2구역 상가세입자 비상대책위원회」는 현재 해체된 상태다.

 가재울뉴타운 2구역 조합은 이들이 1차 감정평가에 불만을 나타내 2차적으로 서울시 지방토지수용위원회에 감정을 의뢰해 상가 이주보상비를 재책정했으나 상가 일부(3%)가 여전히 이주를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조합은 명도소송을 제기, 판결 결과 조합 측이 승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장경희 조합장은 『승소 판결이 이미 났지만, 집행되기 전까지는 마지막 한 사람까지도 안전하고 원활한 이주를 할 수 있도록 협의를 통해 원만하게 해결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완공시기는 지난해 11월 1구역이 착공식을 가짐에 따라 1구역과 사업 속도를 같이 할 계획으로, 2009년 초로 예상하고 있다.

 장 조합장은 『주민들이 앞으로도 변함없는 마음으로 협조해 준다면 큰 문제없이 완공될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최연희 기자>

가재울뉴타운3구역

최고 35층 고층화, 녹지 공간 늘려 가치 상승
市도시건축공동위 심의…정비구역지정 막바지

 가재울뉴타운 3구역은 서울시 2차 뉴타운사업 지역 중 규모가 크면서도 사업진척이 빨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기본계획보다 건폐율을 낮춰 층수를 높이고 공원 등 녹지공간을 늘려 쾌적한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아파트의 가치를 높였다.

  건폐율과 용적률은 각각 17.35%, 234.93%로 개발기본계획을 변경, 건폐율을 대폭 완화함에 따라 최고 35층까지 건물을 지을 수 있게 됐다. 타지역의 뉴타운들 중에는 건폐율을 낮춰 고층화를 시도한 가재울3구역을 모델삼아 이미 구역지정까지 마친 상태에서 다시 기본계획을 변경하는 곳도 심심찮게 생기고 있다.

 가재울뉴타운 3구역 정비사업 조합설립 추진위원회(위원장 최철규/이하 가재울뉴타운3구역 추진위)는 현재 정비구역지정 단계의 막바지에 있다.

 지난해 10월 구의회의 의견청취와 구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거치고 현재 시도시건축공동계획심의위원회의 심의가 진행중에 있어 늦어도 2월 초면 구역지정고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인근 군부대와의 고도 문제를 두고 협의가 진행 중이고 환경연합, 녹색연합 등이 녹지공간을 더 확보해달라는 의견을 내고 있어 심의 통과가 다소 더뎌지고 있는 상황이다. 최철규 추진위원장은 『주민을 위해 최고층수를 그대로 살려 사업성을 유지하면서 군부대와의 문제를 원만히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앞으로 남은 과정은 크게 조합설립-사업시행인가-관리처분 계획인가-착공 단계다.

 추진위는 사업승인까지 6~7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합설립 동의서를 약 80%가량 이미 확보한 상태에 있기 때문에 정비구역지정 심의만 마치면 다음 단계인 조합설립이 순조로울 것으로 보인다. 조합설립 창립총회도 이르면 3월 정도에 열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철규 추진위원장은 『지금까지 조합설립추진위원회 집행부를 믿고 많은 동의를 해준 것에 대해 조합원들에게 감사하다』며 『한 달이라도 사업을 앞당기는 방법을 모색, 사업기간을 단축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경제적 이익이 최대한 주민들에게 돌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3구역은 북가좌동 144번지 일대에 23만8601㎡에 일반분양 2693세대와 임대 611세대 등 총 3304세대가 공급된다.

<최연희 기자>

 

가재울뉴타운4구역

층수 높이고 중대형 평형 늘려 심의 진행
1월 하순 구의회 의견청취, 6월 말경 조합설립 기대

 가재울뉴타운 4구역이 지난 12월 13일 서울시 지역발전균형위원회의 기본계획 변경심의위원회에서 기존 27층에서 32층으로 최고층이 상향 조정됨에 따라 개발 이익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남가좌동 124번지 일대 28만6111㎡을 사업구역으로 하고 있는 가재울뉴타운 4구역은 4326세대(임대 940포함)를 신축하게 된다.

 당초 기본계획상에 나타난 5128세대보다 800세대가량 줄어든 것에 대해 가재울뉴타운4구역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설립추진위원회(이하 가재울뉴타운 4구역 추진위) 박수길 위원장은 『소형평수의 세대는 줄이고 중대형 세대가 늘어나면서 전체 세대수가 줄어든 것』이라며 기본계획은 바뀔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가재울뉴타운4구역 추진위는 1월 하순경 진행되는 구의회에서 의견청취를 앞두고 있다. 이를 통과하면 구도시계획심의위원회 자문 절차를 밟고, 이후 서울시도시건축공동계획심의위원회 심의를 받게 된다. 박 위원장은 『2월경 시도시공동건축심의를 통과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비구역이 지정고시되면, 빠른 시일 내에 조합을 설립 하겠다』고 전했다.

 가재울뉴타운 4구역은 빠르면 6월 말경 조합을 설립하고, 올해 내 사업시행인가까지 받는 것을 목표로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박수길 위원장은 『현재 조합설립 동의서를 63%까지 징구한 상태다. 올해 사업시행인가를 받는 것은 욕심 부리는 것이 아닐까 생각하지만 최대한 욕심 부려 볼 생각』이라고 전했다.

 한편 가재울뉴타운 사업이 빠른 속도를 보이면서 개발이익에 대한 구체적인 비전 제시를 바라는 주민 및 상가 소유주들의 움직임도 일고 있다.

 가재울뉴타운4구역 상가소유주대책위원회는 △4구역 내 고등학교 유치 △소방서를 대로변에 위치 변경할 것 △연도형 상가 문제점 개선 △4구역 내 도로 반대 등을 요구하고 있다. 박위원장은 『3구역에 고등학교가 생기지만 이곳에서 10분도 채 되지 않는 거리』라며 『도 소방서나 도로의 위치를 바꾸려면 기본계획을 다시 수립해야 하는데 이는 비용과 시간을 모두 낭비하는 것으로, 주민들의 손해가 막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연도형 상가의 개발이익은 해보지 않고는 알 수 없다. 무조건 나쁠 것이라는 생각으로 반대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빠른 사업 진행이 곧 주민들에게 이익이 되는 것이다. 앞으로도 많은 협조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고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