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사람들
쓴소리 단소리
나누는 한 해, 나보다는 이웃을 돌보자
sdmnews
2006-12-29 16:50
더 가지려는 욕심, 긴 인생의 제로섬
김민유 명예기자

「쓴소리 단소리」는 서대문사람들
명예기자단이 지역을 돌아보며 생활 속에서 느낀 점을 날카롭게 또는 부드럽게 서술하는 칼럼형식의 글입니다.

어느덧 2006년을 마무리하는 12월 길목을 돌아가고 있습니다.
연말이 되면 새삼스럽게 이웃과의 나눔을 위해 나는 그리고 우리는 얼마나, 무엇을 어떻게 나누었는지를 생각하게 합니다.

나눔은 서로가 가진 것을 나누는 것입니다. 그래서 둘을 나누면 하나가 되기도 하고 무한대의 기쁨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나누지 아니한다면 그것은 인생의 영원한 「0」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모두가 「0」을 위해서 욕심을 버리지 못합니다. 조금이라도 더 가지려는 마음을 덜 갖는다면 이 세상은 살맛나는 세상이 되겠지요. 곧 나눔을 위해 살아갈 때 신나는 세상이 됩니다.

나와 당신과 우리는 무엇을 나누었을까요? 두리번거리고 살펴봐도 결코 나눈 것이 별로 없습니다.
나를 뒤돌아보면 뒷모습이 보입니다. 뒷모습이 보이는 우리들의 이웃, 또는 어느 누구이건 나누어 가지려는 참 모습은 굴절되어 있는 그림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굴절되지 않고 흔들리지 않는 인생을 위해서 우리는 나눔을 위한  인생의 그림을 그려 나가야 할 것입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의 조금이라도 덜 가지고, 그 만큼 우리의 이웃을 녹일 때 온기가 가득한 아름답고 멋진 겨울이 되고 더운 여름날엔 무지개가 뜨는 시원한 빗줄기가 됩니다.
덜 가지려는 무소유의 마음이 결국 사회를 훈훈하게 만드는 온기를 만들고 나누는 연말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우선 나와 당신부터, 또 우리가 사는 서대문지역부터 시작해 방방곡곡으로 나눔을 위한 훈풍이 불어가도록 한다면 따뜻한 겨울을 보내고 사계절을 노래할 때 1년 365일이 새로운 나날이 될 것입니다.
자, 이제부터 나눔을 위한 우리들의 축제를 열어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