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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우체국 노조, 사랑·기쁨가득 ‘호프데이’
최연희 기자
2006-12-29 16:20
불우이웃도 돕고, 친목도모도 하고…일석이조
수익금 저소득층 청소년 및 독거노인에 전달 예정
우체국노조가 마련한 일일 호프데이에는 300여명의 직원들이 행사장을 찾았다.

『12월 14일은 호프데이~, 그냥 술을 먹는 자리가 아닙니다. 지역 내 불우한 이웃을 돕기 위한 성금을 마련하는 자리입니다』
서대문우체국 노조가 지난 14일 하루를 「Hof-day」로 정하고 불우한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기금마련에 나서 화제가 됐다.

서대문우체국연합지부(지부장 곽영석)는 이날 늦은 4시부터 12시까지 신촌 소스마리에서 일일호프 행사를 진행했다. 이욱무 국장을 비롯해 전·현 직원 및 직원가족 300여명이 행사장을 찾아 기금을 보탰다.

곽영석 지부장은 『다들 살기 힘들다 하지만 우리보다 더 어려운 이웃이 주변에 많다는 사실을 집배원들을 통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이번 한 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후배들이 선배들의 뜻을 이어받아 꾸준히 이런 행사를 진행, 어려운 이웃들에게 베풀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를 통해 거둔 수익금과 성금은 직원들이 매달 월급의 일부를 기부한 금액과 함께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과 독거노인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장에서 서빙을 도운 여직원 김정화 씨(32)는 『우리가 적은 돈이라도 보태서 어려운 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그것보다 큰 기쁨은 없을 것 같아 즐겁게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행사장을 찾은 이욱무 국장은 『직원들 친목도모도 하고 불우이웃도 도울 수 있는 자리가 됐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에게 봉사하는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