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따뜻한 차 한잔에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파는 일일찻집이 관내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다. 연말연시, 뜨거운 김 올라오는 차 한 잔의 여유만큼 넉넉한 마음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현장을 찾아가보자. <편집자주>
불우이웃돕기 위한 홍은3동 일일찻집
집 고쳐주기, 장학금 전달 등 봉사 활동 펼쳐
지난 8일 홍은동 소재 학다방은 훈훈한 기운으로 넘쳐났다. 홍은3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장봉조)에서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일일찻집을 마련한 것.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따뜻한 겨울을 선물하기 위해 진행된 이번 일일찻집에는 서정수, 김영일 구의원은 물론 관내 11개 직능단체 회장 및 지역 주민 등 300여명이 찾아와 도움의 손길을 보탰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행사지만 주민자치위원 20여명이 직접 티켓을 판매하거나 서빙 등 어려운 일에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서 성황을 이뤘다.
이번 일일찻집은 매년 12월 1일부터 2월 28일까지 구에서 진행하는 따뜻한 겨울보내기 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된 것이며, 이외에도 어려운 환경에서도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장학금 전달, 사랑의 집 고쳐주기 행사 등이 릴레이로 전개 된다.
사랑의 집 고쳐주기는 지난 11월 중순부터 시작, 9집이 도움을 받았다. 전시, 설비업자의 도움을 받아 재료비 200만원만을 들여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집을 선사했다.
홍은3동 최채열 동장은 『홍은3동은 관내에서 면적이 가장 큰 동으로 수급자도 275세대 460명에 달한다』고 설명하며 『일일찻집 행사를 비롯한 따뜻한 겨울보내기 사업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한편 일일찻집을 통해 얻어진 수익금은 구정 전후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복지 사각지대 이웃 위해 봉사” 다짐
북가좌2동 새마을부녀회 일일찻집
겨울을 준비하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북가좌2동 새마을부녀회원들이 뭉쳤다. 지난 15일 북가좌2동 소재 흙다방에서 불우이웃돕기 일일찻집이 개최됐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지역 주민 약 60여명이 참석했다.
수급자로 선정돼 구의 지원을 받고 있는 이웃들도 있지만 정작 어려운 생활을 하면서도 법제한으로 인해 지원을 받지 못하는 이웃들은 더 많다. 북가좌2동 새마을부녀회는 복지혜택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이웃들을 위해 매년 겨울마다 일일찻집을 개최하고 있다.
황화재 회장은 『눈을 돌려보면 구의 지원을 받지 못하고 어렵게 사는 이웃들이 생각보다 많이 있다』고 전하며 『힘들게 살고 있는 분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일일찻집을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북가좌2동 새마을부녀회는 약 20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매 해 경로잔치를 열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될 김장담그기나 반찬만들기 행사 등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특히 올 겨울에는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담요를 나눠주는 행사를 기획, 지난해 12월 중순 가정을 돌아다니며 전달했다. 이번 일일찻집을 통해 얻어진 수익금은 소년소녀가장들을 위해 쓰여질 예정이다.
북가좌2동 새마을부녀회 이복근 감사는 『작은 정성을 모아 도움을 주는 것이지만 이런 행사를 통해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주위에 있다는 사실을 알아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하며 『새마을부녀회의 손길이 필요한 분들은 언제든 연락해주길 바란다. 딸처럼, 며느리처럼 정성껏 모시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가좌2동 새마을부녀회는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을 위해 각 가정마다 요구르트를 배달할 계획이다. 요구르트를 전달하고, 배달하는 아주머니로 하여금 독거노인의 신변을 살피고 주거시설을 점검토록 한 것. 올해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황화재 회장은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조직된 부녀회인만큼 앞으로 사업을 확대해 더 많은 분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