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편성된 예산은 총 2048억7000만원으로, 2006년 총 재정규모 1915억6300만원보다 6.9%인 133억700만원이 증가했다. 이중 일반회계는 1958억8400만원이며 특별회계는 89억8600만원이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5일부터 주말을 제외한 3일간의 예산안 심사를 통해 총 51개(일반:49, 특별:2) 항목에서 감액과 증액이 이뤄졌으나 당초 구에서 제출한 예산액은 변함이 없다.
상임위원회 예비심사에서 「선심성 행사를 지양하자」는 이유로 300만원을 감액시켜 부의됐던 「민선4기 구청장 취임 1주년 기념식」은 예결특위 계수조정 결과 200만원만 감액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행사를 지양하겠다는 구청장 의지와는 달리 민간행사보조 예산액의 30%가량을 차지하는 9500만원의 예산이 「서대문구민 노래자랑」에 편성되는 한편 신촌축제, 대신동문화축제, 북아현가구ㆍ웨딩축제를 아우르는 「통합축제」에 7000만원을 책정했다.
이 외 책정된 예산내용을 살펴보면, 구의원 등산대회와 체육대회에서 각각 500만원씩 삭감하는 등 행사를 지양하려는 의원들의 의지가 엿보인다. 또 주민들의 호응을 이끌지 못했음에도 지난해보다 300만원 증액돼 3000만원으로 예산이 올라왔던 「찾아가는 구민음악회」는 전액 삭감되기도 했다.
「신문구독료」에서 1139만2000원, 「중앙일간지(서울신문)」에서 1480만원, 「지방지」에서 976만원이 삭감되는 등 언론에 지원하는 예산이 대폭 축소됐다. 또 상임위원회 및 예결특위에서 논란이 됐던 「구청선수단 운영」예산도 700만원이 삭감돼 2000만원이 책정됐다.
한편 「여성주간기념행사」에 500만원이 증액됐으며, 「부자가정 밑반찬 재료구입」에 500만원이 신설되는 등 그동안 소외됐던 여성이나 부자가정 지원 예산이 편성한 것이 눈에 띈다.
이외에도 「백련배수지 진입로 확장공사」에 1억원이, 「구의회 복합청사 신축 용역비」에 5000만원이 신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