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5급 이하의 공무원이 실제 초과근로 시간과 상관없이 서울시 최고 수준의 시간외수당을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정순 의원은 지난달 20일 134회 정례회 4차 본회의에서 신상발언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밝히며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처우개선은 재정자립도가 낮아 예산이 없다는 이유를 들어 어렵다 하면서, 공무원 시간외수당은 일괄적으로 매월 60시간씩 지급하는 것을 납득할 수 없다』고 문제제기했다.
서의원은 함께 『이는 예산편성 시 의회가 제 역할을 못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복지건설위원회 예비심사 및 계수조정 과정에서 과도한 시간외수당, 급량비 및 여비, 업무추진비를 소액이라도 삭감하자고 주장하는 나에게 돌아온 것은 「괜히 공무원들한테 욕 얻어먹지 말고 중앙정부에게 맡겨라」 등 동료들의 질타와 거수표결에 의한 짓밟힘이었다』며 그는 참담한 심정을 드러냈다.
서의원은 『공무원 사회의 여론이 무섭다고 의회가 견제기능을 충실히 해내지 못한다면 의원으로서의 존재가치를 스스로 부인하는 것』이라며 집행부와 구의회의 자성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