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입식 논술교육에 찌들어 있는 아이들에게 부족한 창의력을 키워주는 서대문문화회관 놀토프로그램 「나도 일일작가」가 학부모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난 문예창작활동을 통해 창의력, 사고력 및 논리력, 감수성을 모두 향상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 받고 있다.
「나도 일일작가」는 하루 동안 아이들이 동화작가, 시인, 단편작가가 돼 직접 글도 써보고 문학을 비평 해보는 시간으로 꾸려진다. 아이들은 수업시간마다 짧은 글을 써오고 그 글에 대해 친구들과 함께 의견을 나누며, 초청작가의 지도 아래 글 다듬는 연습을 반복한다.
나도 일일작가의 초청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김대영 동화작가는 『요즘 아이들의 글은 어른들의 글투를 흉내내거나 주입식 논술교육에 길들여져 획일화돼 있다』며 『이는 곧 죽은 글을 의미하며, 살아있는 글을 쓰기 위해서는 자신의 느낌과 생각을 있는 그대로 담아내는 연습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작가는 이어 『「흉내내기」는 한계가 있지만, 마음은 항상 살아있는 생명체이기 때문에 많은 글쓰기 재료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이 수업의 주안점은 학교에서의 주입식 논술교육으로 정형화된 글쓰기에 익숙해져 있는 아이들에게 글쓰기의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자신의 생각을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표현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이다.
또한 그 표현이 막연하지 않고 어떠한 관계 속에서 형성된 것인지를 구체적으로 나타내는 것을 반복 학습하도록 함으로써 사고력과 논리력을 동시에 키울 수 있다.
문여은 양(12·홍연초5)은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이전에는 글을 쓸 때 꾸미기를 좋아했는데 문학체험교실을 통해 생각을 더 풍부하게 하는 능력을 얻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