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2006주민자치센터 작품전시ㆍ프로그램 경연대회가 지난달 28일 문화체육회관에서 개최됐다.
「황진이가 돌아왔다」, 「1등은 우리꺼고 막 그르그든요」, 「최우수상? 그래서 우리가 왔잖아!!」 등 유쾌한 문구의 포스터가 무대 벽면을 장식하고, 악마 머리띠, 반짝이 술, 야광봉 등 도구를 가져와 응원하는 관객의 함성이 문화회관을 가득 채웠다.
20개 동에서 참가, 댄스스포츠, 에어로빅, 웰빙댄스 등을 선보였으며, 우리나라 전통의 한국무용, 사물놀이, 민요 판소리 등이 관객들의 흥을 돋궜다.
삼도 풍물가락으로 경연대회의 문을 연 북가좌1동 사물놀이반(강사 강문도)의 최윤심, 신정례 수강생은 『사물놀이는 흥겨운 것이 최고다. 경연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연습하는 동안도 흥겨움에 즐거웠다』며 『북가좌1동 사물놀이반은 수강생들끼리 서로 챙겨주는 등 단합이 잘 돼 더 좋은 것 같다』고 전했다.
특별공연으로 (사)째저사이즈 세계연맹, 송죽원 아이들의 요들송 합창, 서대문청소년오케스트라의 공연도 경연대회를 풍성하게 했다.
현동훈 구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은 주민들의 날이라고 생각하고, 지난 1년간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길 바란다』며 『서대문구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주민자치센터의 여러분들이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최우수상은 홍제4동의 에어로빅반에게 돌아갔으며 우수상은 충정로동 풍물교실, 홍은2동의 댄스스포츠반이 수상했다. 장려상은 남가좌2동 댄스스포츠, 창천동 웰빙댄스, 홍은3동 경기민요반이 받았다. 응원상은 홍제4동이, 화합상은 홍제3동이 각각 수상했다.
한편 문화회관 1층 갤러리에서는 주민자치센터 강좌 중 전시분야의 작품들이 선을 보였다. 지난 달 28일부터 3일간 진행된 전시회에는 17개동에서 23개 분야의 작품들이 전시됐다. 서예, 꽃꽂이, 칼라믹스, 종이접기 등이 관람객의 눈을 잡았으며, 주부나 어린이들의 미술작품이나 퀼트 작품도 감상할 수 있었다.
겨울분위기가 물씬 나는 크리스마스 트리를 비롯해 사계절의 모습을 한지로 표현한 작품을 선보인 대신동 영어동아리(강사 이일우)의 황의자 팀장, 김묘식, 김진옥 씨는 『영어동아리의 특성을 살려 작품해설을 영어와 한글로 표시했다』고 전하며 『작품을 만들면서 동아리 회원들과 더 친해지는 계기가 됐고, 이렇게 전시된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고 말했다.
정혜연 구의회 의장은 『주민들이 갈고 닦은 실력이 펼쳐진 현장에 와보니 유쾌한 마음이 든다. 주민자치센터 수강생들이 더 많이 연구하고 공부해서 센터가 더 발전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