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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한국근현대역사강좌 수료식
고은희 기자
2006-12-14 14:35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전문가에게 배우는 역사 강좌 인기
2007년 일반인 위한 박물관학 강좌 준비 중
각계각층의 전문강사들이 참여, 좋은 호응은 얻었던 한국근현대역사 강좌가 12회 수업을 모두 마치고 수료식을 가졌다.
수료식 후 기념촬영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은 지난 2일 한국근현대역사강좌 수료식을 개최했다. 지난 4월 15일 첫 강의를 시작으로 한 달에 2회의 강의를 진행했던 역사 강좌는 일반인들이 한국 독립운동사에 대해 배울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됐다.

12번의 강의 중 10회 이상 출석률을 보인 수강생들에게 전달된 수료증은 황현숙 씨 외 17명이 받았다. 12회 강좌를 모두 들었다는 황현숙 씨는 『결석 없이 강의를 모두 듣고 수료증을 받으니 기분이 좋고 흐뭇하다』고 소감을 전한 뒤 『형무소역사관에서 일본어해설사로 활동하고 있는데 이번 강좌가 우리나라의 역사를 세계에 알리는 데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근현대역사강좌는 근대의 개념과 기점을 정리하는 「근대란 무엇인가?」를 시작으로 흥선대원군과 명성황후, 의병전쟁과 계몽운동, 의열투쟁 및 독립전쟁, 3ㆍ1운동과 6ㆍ10만세운동과 같이 들어는 봤지만 자세한 내막을 모르는 우리 역사에 대해 심도 있게 배우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특히 지난 11월 1일에는 형무소역사관 개관 8주년 기념 「3ㆍ1운동기 여성과 서대문형무소」를 주제로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번 한국근현대역사강좌 역시 독립 운동사를 전공한 사회 각층 전문 강사들이 참여, 생동감 있는 강좌진행으로 이해를 도왔다. 특히 시청각 자료를 이용, 수강생들로 하여금 독립운동사의 다양한 역사인식 함양에도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은 일반인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역사교실, 역사캠프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개설,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2005년 한 해 동안은 「도슨트 아카데미」를 개설, 32명이 수료증을 받고 이 중 25명이 형무소역사관에서 도슨트로 활동하고 있다.

도시관리공단 정희용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1년간 생동감 있는 역사의 성지에서 우리 역사를 배우고, 익히느라 수고 많았다』고 격려했다.

한편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은 내년 「박물관학」을 준비, 강좌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경목 관장은 『최근 대학에서 박물관학이 생기는 등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일반인들을 위해 강좌를 개설하는 곳이 거의 없다』며 『형무소역사관 박물관학 강좌가 배움에 목말라하는 일반인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