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위기가정의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교육·복지·문화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청소년 전용 지역아동센터 「1318 Happy Zone」이 11월 22일 서대문구에 처음 문을 열었다.
SK와 부스러기사랑나눔회는 1318 Happy Zone을 전국에 40개 구축하고 교회, 사회복지단체 등 지역 NGO에 위탁 운영할 계획으로, 서대문구 영천동에 그 첫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1318 Happy Zone」은 「청소년 전용공간」이라는 것과 「기업-정부-NGO의 협력」을 통해 교육·복지 문제를 해결한다는 데에서 기존 지역아동센터와 차별성을 띤다. 기업이 재정과 인력을 지원하며, 정부가 장소제공 및 제도적 지원체계를 확보, NGO는 운영을 맡는 방식이다. 관내에 설치된 1318 Happy Zone은 부스러기사랑나눔회가 운영한다.
백광흠 센터장은 『지역아동센터는 아동을 중심으로 시작했기 때문에 한참 민감하고 중요한 청소년 시기에 이들을 전문적으로 케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나 지원이 이뤄지지 않고, 아이들에게 집중돼 왔다』며 『1318 Happy Zone은 그런 면에서 설립의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영천동 74번지 2층에 마련된 「1318 Happy Zone 서대문구」(이하 1318해피존)는 13~18세 연령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지역아동센터의 기본 프로그램과 청소년전용 공간의 특성을 강화한 통합적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지식·문화·안전·정보 등 다양한 영역의 프로그램을 제공해 청소년기의 개별적 욕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또래집단에서 학습이 뒤쳐지는 학생들에게 1:1 맞춤식 학습지도, 멘토링 등을 지원한다. 동아리 활동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풍물, 미술, 미디어교육 등의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문화프로그램은 각 센터의 교류를 통해 좀더 활발한 동아리 활동이 가능하도록 하며, 1년에 1-2회 전국 40개소가 참여하는 캠프를 실시할 계획이다. SK그룹에서 자원과 인력을 지원받아 전문가의 IT멀티교육도 받을 수 있다.
1318해피존은 30여평 정도의 공간으로 학습지도실, 집단프로그램실, 상담실, 거실, 조리실로 이뤄져 있다. 인테리어는 청소년기의 취향에 맞도록 상큼 발랄하면서도 따뜻한 분위기를 주도록 연출했다. 프로그램실의 이름도 아이들이 직접 지어 친근감을 갖도록 했다. 꿈터는 상담실, 배움터는 학습지도실, 나눔터는 집단프로그램실이다.
백광흠 센터장은 『1318해피존이 아이들이 원하는 것처럼 자유롭고 따뜻하고 편안한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힘든 시기에 있던 아이들이 성장해 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됐을 때 이 곳이 힘이 되고 지지가 되었던 곳으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개인적인 바람을 전했다.
한편, 전국에 40개소가 구축될 예정인 1318해피존은 3년간의 시범사업 후 자립하게 된다. 1년동안 80%의 지원을 받고 해마다 지원액을 감소해 3년 후에는 독자적으로 운영하게 되는 것.
백 센터장은 『3년간의 시범운영기간 동안 후원을 최대한 확보하고, 자체수익사업, 공연이나 바자회를 통한 자체수익사업을 늘려 자립할 수 있는 생활여건을 만들어가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