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사람들
안과칼럼
“독자에 지역문제 대안제시 제대로 하는 신문 돼야”
정리 고은희ㆍ최연희 기자
2006-12-01 16:55
서대문사람들신문 창간 13주년을 돌아보며
토론회에 참석한 주민들
본지 정정호 발행인
김영열 서대문구의회 운영위원장, 김수철 서울시의원, 김문학 공보계장, 서정순 구의원, 최정자 주민, 유지만 명예기자단 회장(위줄 왼쪽부터)

김수철 시의원 - “정보제공 외 시시비비 가려주는 사설 꼭 필요”
김영열 구의원 - “책임을 질 수 있는 보도로 언론 피해 줄이길”
서정순 구의원 - “지역사회 자원 동원, 독자 참여율 높여야”
김문학 공보계장 - “중앙지에 지역신문 고유권한 뺏기지 말아야”
유진만 명예기자회장 - “정치이슈 쟁점화, 지역신문 부각될 것”
최정자 주민 - “지역에서 일어나는 소식, 주민들에게 필요”

서대문사람들이 창간 13주년을 맞았다. 이에 본지에서는 창간기념 특별기획 ‘서대문사람들 13년을 돌아보며…’를 주제로 지역신문으로서의 서대문사람들 위상제고방안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연희1동사무소에서 진행된 토론회는 김수철 시의원, 김영열 구의회 운영위원장, 서정순 구의원, 구청 문화체육과 김문학 공보계장, 명예기자단 유진만 회장 그리고 주민대표로 최정자 씨(남가좌동 거주)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토론회는 서대문사람들의 취재, 편집 등 분야에서 독자가 어떤 점을 바라고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고, 발전방향에 대해 각자의 의견을 나누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다음은 토론회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편집자주>

◆  사회(정정호 발행인) :
주민이 정말 필요로하는 신문, 독자에게 꼭 필요한 신문을 만들고 싶어서 토론회를 준비, 신문과 관련이 있고 오랜기간 구독하고 계신 분들을 초청했습니다. 독자와 신문이 서로 호흡하고 독자가 원하는 신문을 만들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설명을 듣고 싶습니다.

특별한 발제없이 자유롭게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김수철 시의원님께서 지역신문 그 발전방향에 대해 준비를 하셨습니다. 

◆  김수철 시의원(4선거구) :
과거에는 중앙정부가 중심이었고, 언론 역시 거대 언론만이 기능을 하고 있었습니다. 지금도 한국 광고시장의 95%를 조선, 중앙, 동아일보 등 중앙언론이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서대문에서 발전을 위한 토론회 등 기분 좋은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가 큰 바람이 돼서 전국적으로 확대되길 바랍니다.

한국 언론재단 조사결과를 보면 지역TV나 지역일간지 보다 오히려 지역주간지를 통해 구의 정보를 얻는다는 의미 있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 사람들은 중앙정치에 관심이 많습니다. 정작 중요한 것은 삶에 직결된 조례나 구의원의 역할, 구청장의 역할일 것입니다. 하지만 구와 관련된 정보들이 유통될 공간이 많지 않습니다.

지역신문의 또 다른 한계는 독자층이 없다 보니 재원 확보를 위해 지자체 지원을 받는 것입니다. 지원을 받으면서 지자체를 비판하다보니 눈에 가시처럼 될 때는 지원을 줄인다거나 차단하고 있는 부분이 있어 안타깝습니다.

지역신문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면 홍보성 기사, 선정성 기사, 사람들 입에 올리기 쉬운 기사만 제공해 결국 지역사회에서 언론으로서의 기능을 확보하는데 실패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바로 한국사회, 서대문 지역신문의 위기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인터넷이나 케이블 TV, 전국지 등에 서대문과 관련 기사들이 유통되는데, 23.2%의 주민들이 주위 사람들을 통해서 정보를 얻고 있습니다. 지역언론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23%의 사람들에게 이슈와 논의주제를 제공해주고, 이들이 지역을 돌아다니면서 지역언론을 홍보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럼 이제 대안을 제시하겠습니다. 서대문사람들은 사설이 없습니다. 이는 언론으로서의 문제가 있는 겁니다. 언론은 어떤 상황에 대해서 알려주는 정보제공의 기능도 하지만 시시비비를 가려주는 역할도 해야 합니다. 어떤 사안에 대해서 「우리 신문은 이렇게 생각합니다」라는 사설을 제공해야만 사람들이 보고 난 후 「이런 일이 있구나」 판단을 하는 것입니다.

또 사주의 성향이 신문의 색깔과 연결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신문이 이슈를 만들고 시시비비를 가려주기보다는 개인 사주와 신문의 성격이 동일하게 가거나 편집권에 영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사람들로부터 사회적인 신뢰, 지역 평판을 얻기 어렵게 되는 것입니다.

서대문사람들은 또 예산기사만큼은 전직 시의원이나 구의원 중에 전문기자를 둬서 예산심의 때마다 편성된 예산의 문제와 대안을 제시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서대문사람들 신문하면 이런 것이 생각난다는 브랜드 창조도 필요합니다. 신문이 열흘에 한 번씩 발행되기 때문에 배달이 늦어질 때는 보름 만에 보게 되기도 합니다. 이는 시의성을 중요시하는 신문에서 아주 취약점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인터넷 신문에 대한 투자나 시간할애 등에 대한 고민이 필요할 것입니다.

신문사가 과도하게 축제를 하는 것은 개인적으로 반대합니다. 신문사는 신문사로 있어야 합니다. 주변의 사업으로 인해 신문사 자체의 역할을 죽이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오타 없어져야 합니다. 이는 독자들이 신문에게 애정을 갖는데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신문은 활자로 이야기한다는 것을 잊지 않길 바랍니다.

앞으로 이런 토론회나 평가회가 주민의 참여 속에서 자주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노력의 과정들이 풀뿌리 지방자치를 키우는 일이 될 것입니다.

◆  사회(정정호 발행인) :
김수철 의원님 철저하게 준비를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논조가 부족한 것을 비롯해 많은 지적을 해주셨는데, 나머지 토론자께서도 사심 없이 이야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본지는 현재 12면으로 발행되고 있습니다. 자치, 정치, 경제, 문화, 교육, 건강 등으로 채워지고 있고 이웃들의 이야기, 여러 분야의 사람을 만나서 소개하는 코너, 동별강좌탐방도 하고 있습니다. 독자들에게 필요한 뉴스를 발굴해서 보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도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서대문사람들이 이래서 좋다」 혹은 「이런 점은 바꿨으면 좋겠다」 또 「패널들이 주의깊게 보시는 면」, 「자세히 안보고 넘기는 면」, 「주변에서 평가해주는 서대문사람들」에 대해 토론해 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  김영열 서대문구의회 운영위원장 :
서대문사람들은 칼라로 발행하고 있고, 명예기자를 대폭 확충해 지역의 조그마한 일까지 발췌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열악함 속에서도 13년을 지탱해줘서 감사한 마음입니다. 지역에 뿌리내리는 신문이 되기를 바랍니다.

언론은 정필이어야 합니다. 개인적 주관보다는 확실한 보도가 필요한데, 아직은 편향되게 보도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런 부분들을 시정한다면 더욱 발전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또 기자나 발행인은 정치적으로 중립을 지켜야 합니다.

◆  서정순 구의원 :
지역에서 유일하게 구독료를 내고 보는 신문이 서대문사람들신문이어서 많은 기대와 애정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면서 안타까운 면이 있는데, 김수철 시의원께서 지적한 부분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지역신문은 달라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겨레신문의 경우 어려운 상황에서도 독자신뢰도를 평가해보면 항상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아무리 한계에 부딪혀도 올바른 방향을 갖고 있고, 열혈독자들이 있다면 유지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거든요? 우리 지역에서 서대문사람들이 그런 역할을 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논조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비판적인 기사들이 있어서 관심 있게 보곤 하는데 단순히 사실보도로 그치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런 보도는 짧게 단신으로 처리해도 되는데 많은 지면을 할애하고 있습니다. 또 문제점이 보이는데도 이에 대해서는 단 한 줄의 언급도 없이, 마치 보도자료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인상을 받을 때가 많아 아쉽습니다.

또 신문을 받아보면 1면을 먼저 보게 되는데 축제 관련 기사가 전면에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축제는 물론 필요하지만 홍보성이 지나치게 부각된다는 것입니다. 지역신문은 지역 소식에 충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지역실정에 따라 주민 의견을 모으고, 의식전환이 필요한 문제들도 다뤄주길 바랍니다. 서대문에서 활성화 되지 않았지만 이웃 구 에서는 어떻게 하고 있는 지 모범사례를 보도하는 부분이 있었으면 합니다.

또 주민자치센터의 잘하는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것은 도움이 많이 된다고 생각합다. 다른 주민자치센터에서도 모델삼아서 실행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시도라는 생각이 듭니다.

기자 두 분이 취재를 하고 기사를 쓴다는 것이 굉장히 힘들텐데 명예기자 도입이 답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명예기자 뿐 아니라 우리 지역사회는 훌륭한 자원이 많이 있습니다. 특히 관내에는 많은 대학이 있고 이중, 언론홍보학과 교수들은 지역신문에 관심을 갖고 있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지역신문의 활성화 방안에 대해 자문을 구하던가, 칼럼을 요청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  유진만 명예기자 회장 :
서대문구가 정부라면 구의회가 국회고, 구민은 국민입니다. 그렇다면 중앙의 신문은 서대문사람들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서대문사람들은 관을 홍보하기 보다 구청을 보는 구민들의 다양한 시각이 있다는 사실, 또 실질적인 비판의 자세를 갖추고 보도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정신을 갖고 보도한다면 독자는 많아지고 발전하는 신문이 될 것입니다.

서대문사람들신문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위문편지쓰기대회 등을 지속적으로 해줬으면 합니다. 최근 논술이 무척 중요한 위치에 있습니다. 자녀들이 논술시험을 잘 보려면 신문을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최정자 주민 :
얼마전 까지만 해도 우리 지역에 신문이 있었다는 사실도 몰랐습니다. 신문을 보면서 지역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일을 접하게 되니까 「이것이 정말 필요한 것이구나」하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현재 서대문 환경이 많이 낙후돼 있습니다. 재래시장 주차문제가 굉장히 심각하고, 자녀들 교육문제도 심각합니다. 구청에서 건전하지 못한 업소의 허가를 안냈으면 좋겠습니다. 남가좌동은 뉴타운 대상지역에 속한 이후 유해업소만 들어오고 있는 등 분위기가 안 좋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들을 신문에서 다뤄주길 바랍니다.

 ◆  사회(정정호 발행인) :
13년 동안 저희가 못해 온 부분, 시작했어야 할 부분, 앞으로 해야 할 일들에 대해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신문이 더 좋아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음으로는 광고나 편집에 대한 제안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  김수철 시의원(4선거구) :
서대문사람들이 발행하고 있는 12면이 너무 많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차라리 8면을 발행하고 일주일에 한 번씩 나오는 것도 괜찮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 뉴스 가치 판단이 중요한 만큼 이 부분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사회(정정호 발행인) :
지역신문이 생긴 것은 지방자치와 필연적으로 관계돼 있습니다. 지방자치의 일원으로, 한 축으로 신문이 만들어지고 있는데, 전반적인 지역신문의 역할은 무엇이고, 현재 우리 신문에서 다뤄야 될 부분은 어떤 것들이라고 생각하는지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  김영열서대문구의회 운영위원장 :
4대 의회에서는 편향된, 일방적인 보도가 있어왔던 것이 사실입니다. 반론보도 없이 일방적인 주장을 보도하다보니 지방언론이 올바른 방향 제시보다는 오히려 부정적인 방향제시를 많이 했었습니다. 주민들을 하나로 끌어 모으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주민들과 집행부를 격리시킬 수 있습니다.

지나간 일이지만 3년 전 서대문사람들에서 구 의원 평가를 한 적이 있을 것입니다. 한 3~4년 전으로 알고 있는데, 신문에서 설문조사를 했는데 답변한 독자들이 34명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서대문구 주민이 현재 37만명인데 최소한 1%나 0.5%를 수치로 해서 설문조사를 했어야만 어느 정도 근사치가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한 단계 도약하는 이 시점에서 이런 작은 부분까지도 간과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더불어 공정하고 신뢰성 있게 보도해주시길 바랍니다. 그래야만 독자층이 살이 찌고, 아끼는 지역신문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  사회(정정호 발행인) :
여론조사 수치에 대한 착오가 있으신 것 같습니다. 기사 작성 시 신중을 기해 달라는 말씀으로 이해하겠습니다.

◆  서정순 구의원 :
저는 신문을 좋아하고 꼼꼼하게 읽는 편인데, 사실 지면이 적더라도 내용이 충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까 제안에 덧붙인다면 문제제기성 기사는 많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또 다양한 사람들이 참여했으면 좋겠습니다.  독자투고에 대한 홍보를 해서 초등학생부터 전문가에 이르기까지 참여를 이끌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개인홈페이지를 관리하고 있는데 내용은 충실하지 않지만 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또 일기형식으로 쓴 글을 보고 기사화해도 되겠느냐고 연락이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신문사에서 직접 쓰기 힘들다면 이런 방법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또 서부교육청 등 우리 관할 관련된 홈페이지를 보면 묻고 답하기 등 민원성 글과 답변이 있습니다. 거기에 써 있는 글을 보면 우리 지역에 똑같이 적용되는 문제제기가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구청 홈페이지는 문제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구청 구의회 홈페이지를 보면 활성화 돼있어서 비판성 제안을 보면 조회수도 굉장히 높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사람들의 관심을 반증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 구청홈페이지는 「구청장에게 바란다」 등은 완전히 폐쇄돼 있어 다른 사람들이 볼 수 없게 해 놨습니다. 저는 이런 것들은 열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조회수를 보면 사람들의 관심정도를 볼 수 있고, 이를 좀 더 심층취재 해서 지면에 크게 실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중요한 부분은 신문에서 부각시키고 그렇지 않은 부분은 과감하게 지면을 줄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까 유진만 선생님께서도 말씀해주셨듯이 위문편지쓰기대회 등을 신문사에서 주최하는 것은 좋지만 모든 작품을 소개하는 등 너무 많은 지면을 할애하고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  유진만 명예기자 회장 :
서대문구의 정치를 이슈화해서 보도해야 합니다. 서대문구청, 서대문구의회, 교육청, 각 초등학교 중ㆍ고등학교 대학교, 경찰서 등 관청을 상대로 한 실질적인 국민들의 요구를 보도하고, 독자들로 하여금 신문을 보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치이슈를 정확하고 진실하게, 사실그대로 쟁점화해 나가면 서대문사람들이 지역신문에서 상당히 부각 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  최정자 주민 :
큰 틀은 말씀하시다시피 중앙신문들이 다 하고 있으니까 우리 지역에서 일어나는  좋은 일, 나쁜 일을 주민들이 세세히 알 수 있도록 보도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예를 들어 「몇 번지 몇 구역에 보도블록공사를 하고 있다」, 「그 지역에 출입할 때 조심하길 바란다」와 같은 내용을 실어주시면 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또 「구에 바란다」, 「이러이러한 점은 시정했으면 좋겠다」는 등의 코너도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김문학 서대문구청 공보계장 :
우리구에는 신문을 지역지, 지방지, 중앙지 이렇게 세가지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최근 지방지나 중앙지에서 보통 1~2면이던 지역면이 3~4면으로 늘었습니다. 중앙지나 지방지에서도 지역소식을 많이 보도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따라서 지역지가 설 자리가 좁아지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개인적인 추측을 해봅니다.

서대문사람들은 모든 영역에서 뚜렷한 성과를 많이 보였고, 서대문 지역주민을 위해 여러 가지 많은 볼거리, 알 거리를 제공해왔습니다. 앞으로 한 단계 더 노력해서지방지나 중앙지에 지역신문 고유의 권한이나 의무를 뺏기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사회(정정호 발행인) :
개선방안에 대해서도 많이 나온 것 같습니다. 다음 주제는 서대문사람들의 바람직한 발전방향입니다. 앞으로 명예기자단의 역할이나 활성화 방안, 서대문사람들이 주민과 함께하는 신문이 되기 위한 방법에 대해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서대문사람들은 적은 인원이 근무하고 있는데요, 이에  대한 조언도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유진만 명예기자 회장 :
저희 20여명의 명예기자들은 서대문사람들을 돕고자 활동하고 있는데 서의원님 말씀대로 서대문구에 사시는 저명인사들을 잘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관심이 있으면 자연스럽게 발전하게 되니 우리 모두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합니다.

◆  서정순 구의원 :
명예기자단의 층을 다양화 했으면 좋겠습니다. 초등학생들도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 요즘 논술이 워낙 중요해지다보니까 꼭 편지쓰기대회가 아니더라도 일상에서 의견을 내고 지면에 실린다면 아이나 부모에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구 홈페이지 이야기가 많이 나왔는데, 각 구마다 「구청장에 바란다」와 같은 성격의 게시판이 많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이곳에 글을 쓰면서 다른 사람과 자신의 의견을 공유하고 싶어 합니다.
현재 구에서는 이를 다 막아놓고 있는 상태인데, 아까 최정자 선생님께서 좋은 말씀을 해주셨듯이 서대문사람들에서 우리 구에서 개선이 됐으면 하는 부분은 무엇인지, 지금은 무엇이 문제인지를 이야기 할 수 있는 코너를 만들었으면 합니다.

사실보도는 어느 신문을 통해서 봐도 되기 때문에 이제는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진짜 중요한 것은 사람들의 생각, 관점, 문제의식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글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물론 발행인의 칼럼도 반드시 들어가야 하고요.

◆  김영열서대문구의회 운영위원장 :
오늘 지난 13년의 발자취를 돌아본다는 것은 앞으로 나갈 길을 바로 가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나갈 길을 생각하지 않는다면 돌아볼 필요가 없다는 것이지요. 지역 언론도 한 단계 더 주민 곁에 다가서는 노력을 하고 있는 가운데 서대문사람들의 이번 간담회는 긍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서대문구 지역신문의 발행날짜는 다 다르지만, 1면 기사가 같은 경우가 많습니다. 기사 자체의 다양성이 결여돼서 그렇기도 하겠지만 발행인간의 유대를 통해 획일적인 신문이 아닌 서로 다양성을 추구했으면 좋겠습다.

또 다양한 계층의 목소리를 내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책임 질 수 있는 보도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언론에서 일방적으로 개인의 주장을 보도했을 경우, 그로 인한 언론의 피해는 막대합니다. 한 부분을 부각시켜 보도하는 것은 지양해야 합니다. 앞으로 서대문사람들은 선도적 측면에서 확실한 보도를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사회(정정호 발행인) :
이 토론회는 우리 신문을 돌아보고 이 자리를 통해서 주민과 신문의 거리를 좁혀가자는 것, 그리고 또 13년을 기해서 앞으로 좀 더 좋은 신문을 만들어보자는 자리였습니다. 많은 패널들이 참석해서 그 부분에 대해 좋은 말씀 해주셨습니다. 여러분들 의견을 깊이 마음에 새기고 앞으로 서대문사람들신문이 서대문의 정론이 될 수 있고, 주민들이 우리 신문을 통해서 많은 자료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