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아하고 고풍스런 멋을 내는 다양한 한지공예작품들이 지난 20일부터 25일까지 문화회관 갤러리에 전시됐다.
전통한지공예가협회(회장 심화숙) 주최로 열린 제4회 전국 학생 및 일반 한지공예응용대전 「韓紙의 美」에서 입상한 작품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 반짇고리, 패물함 등의 혼례용품에서 뒤주, 상 등의 전통적인 세간들은 물론 현대생활용품, 닥종이인형까지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됐다.
특히 이번 한지공예 전시는 전통적 미에 현대적 감각과 실용성을 접목시킨 작품들로 관람객들에게 한지의 우수성은 물론 한지의 산업화와 세계화의 희망을 느끼도록 했다. 또, 관람하는 아이들과 청소년들에게도 우리전통의 아름다움과 선조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는 소중한 교육의 자리가 됐다.
근대시대에 양지가 유입되면서 사라져간 한지의 우수성이 현대 들어 재조명되면서 한지는 다양한 쓰임새를 통해 생활 속의 예술로 자리매김하고, 그 잠재력을 인정받아 미래의 첨단 소재로 세계적으로도 각광받기에 이르고 있다.
한편 「전국 학생 및 일반 한지응용대전」은 국내외적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한지공예의 계승·발전과 저변확대에 힘쓰는 전통한지공예가협회가 주최하는 대회로, 우수한 한지공예가들을 발굴하고 한지공예를 대중화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
20일 열린 시상식에서 학생부문 대상을 받은 김선미(19·수리고3) 양은 『공부와 병행해서 작품을 만드느라 5개월 동안 힘들었는데 좋은 결과가 있어 기쁘다』며 『한지공예에 대해 잘 모르는 주변 친구들에게도 알리는 등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를 알리고 계승하는 데 일조할 수 있어 뿌듯하다』고 전했다.
우리구 참가자로는 서대문문화회관 문화강좌 「닥종이인형」반(강사 김은순) 수강생인 김혜경 씨가 특별상을, 신옥선·김경숙 씨가 입선 우수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