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에서 서대문구재가복지연합회가 주최하는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가 펼쳐졌다. KT&G복지재단과 연세자원봉사단의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서대문노인종합복지관, 서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 서대문종합사회복지관, 서부천사노인복지회, 이대종합사회복지관, 홍은종합사회복지관 등 연합회 소속 복지관들이 모두 참여했다.
복지관마다 15~30명의 복지사, 자원봉사자가 참가해 김장잔치를 방불케 했던 행사에는 특별히 방송인 강수정 씨가 봉사자들을 격려하고자 행사장을 다녀가기도 했다.
이번 김장행사를 후원한 KT&G의 시니어봉사단 신성교 단장은 『KT&G는 3년째 김장김치나누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3억원을 지원, 서울시 내 15곳에서 김장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기업은 마땅히 사회적인 책임을 다하고 이와 더불어 받은 것을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신성교 단장은 이어 『날씨도 추운데 아침부터 고생하는 봉사자들의 정성과 손길이 담긴 김치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해진다면 수혜자는 먹을 때마다 감사하는 마음을 가질 것』이라고 격려했다.
연세대 정창영 총장은 『학생들을 가르칠 때도 혼자만을 위해 공부하기보다 이웃을 섬기고 봉사하기 위해 공부하라고 가르치곤 한다. 앞으로도 이웃을 섬기는 지도자와 학생을 양성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오늘 행사를 통해 관내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어 기쁘고, 학교 대표로서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 동원된 배추는 약 1200㎏으로, 120박스를 채운 뒤 관내 어려운 환경에 처해있는 이웃들 120가구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대종합사회복지관에서 나온 배춘자(북아현동) 봉사자는 『대현동 신현교회의 여전도회 교인들 22명이 모두 나와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해질 김장김치 만들기에 여념이 없다』며 『집에만 있으면서 누구를 돕겠다는 마음만 가져서는 아무것도 되지 않는다. 직접 나와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도움의 손길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배춘자 씨는 이어 『물질로 돕는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봉사자들의 정성의 손길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힘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이웃을 생각하는 아름다운 마음과 정성이 담긴 손길로 만든 김장김치로 우리 주변의 많은 이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