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사람들
건강뉴스, 행사
이유명호 원장 초청 ‘사랑은 피다’ 강연
고은희 기자
2006-11-21 10:36
장애인복지관 ‘여성’의 위대함과 중요성 알려
한국식 식사 건강에 도움, 육류나 유제품 섭취 줄일 것
남강한의원의 이유명호 원장이 자궁의 중요성 및 질환과 예방법에 대해 전하고 있다.

『여성은 자궁이라는 중요한 장부가 있어 육장육부를 갖는다』
남강한의원의 이유명호 원장의 「사랑은 피다(건강한 엄마, 행복한 사랑)」라는 강연에서 여성의 몸이 훌륭하고 위대하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이같이 강조했다.

서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이청자)은 지난 9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동안 이유명호 원장을 초청, 특강을 진행했다.
이유명호 원장은 서울여한의사협회 회장과 한국 여성장애인연합회 이사를 맡고 있으며 「여성건강」과 「뇌건강법」 등에 대해 강의해 온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이번 특강에서도 오랜 한의사 생활로 얻은 지식과 경험, 다수의 TV출연으로 다져진 구수한 입담으로 소중한 여성의 몸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전하고, 여성의 위대함과 중요함을 설파했다.

이유명호 원장은 『지금까지 인간의 몸을 연구해왔던 과학자나 의사들이 남자가 대부분이었다. 때문에 여성에게 유리한 사실들이 많이 은폐되고, 왜곡돼왔다』며 한 예로 튼튼하고 유전적으로 뛰어난 난자의 난막을 뚫고 정자가 수정이 된다고 배웠지만 이는 잘못된 상식이다. 정자는 결코 혼자 힘으로 난막을 뚫을 수 없고, 난자가 똑똑한 정자를 구별한 후 그 정자에게 길을 열어준다고 설명했다.

이유명호 원장은 『정자에는 유전물질만 있지만 난자에는 핵이 있어 염색체 및 수정 이후 이뤄지는 모든 영양물질을 담고 있다. 그래서 난자의 크기가 크고, 일생동안 300~500개 정도밖에 만들어내지 못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유명호 원장은 또 『최근 자궁을 떼어내는 일이 흔히 일어나고 있다. 이는 자궁이 중요한 장기가 아니라는 인식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남성에게 고환을 떼어내라고 하는 것은 어려워하면서 여성에게 자궁을 떼어내라는 말은 쉽게 하는 것은 여성을 비하하는 의도가 담겨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유명호 원장은 이어 자궁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질병에 대한 설명과 예방법, 치료법을 자세히 설명했다. 자궁내막증, 자궁외임신, 월경불순 등 여성에게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질병에 대해 자세한 사진자료와 함께 설명해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이유명호 원장은 『한국사람은 한국식으로 음식을 먹는 것이 중요하다. 나물과 김치 등의 섭취를 꾸준히 하고, 육류나 유제품은 줄이는 것이 좋다』며 강의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