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사람들
행정
신촌일대 축제통합 가시화
최연희 기자
2006-11-21 10:21
(가)축제통합추진협의회 구성
21일 회의, 본격 통합방향 논의 예정

신촌과 대신동 일대의 축제통합이 가시화되고 있다.
구는 신촌새터문화축제와 이대앞 거리문화축제, 북아현웨딩·가구거리축제, 한조각 나눔축제를 통합하기 위한 (가칭)축제통합추진협의회를 구성, 오는 21일 회장단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통합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촌과 대신동 일대에서 열리는 이들 축제는 대부분 지역상권 활성화와 지역 주민화합을 꾀한다는 취지에서 해마다 열리는 행사다. 하지만 각 축제가 특색이 없고 그 취지를 살리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통합하자는 의견이 심심찮게 제기돼 왔다. 그러던 중 지난 10월에 변녹진 의원이 5대 첫 구정질문을 통해 축제통합문제를 거론함으로써 본격적으로 통합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구는 이미 이해돈 부구청장 주재로 지난 14일 임시회의를 열어 각 축제 조직위원장과 변녹진·유정오 구의원(창천동, 대신동, 북아현1·2동)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축제통합과 관련, 1차 논의를 마친 것으로 밝혀졌다. 구 관계자에 따르면 각 위원장들은 이날 축제를 통합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장성만 북아현가구상가번영회 회장은 『처음에는 가구상가와 무대의 거리가 멀어 반대하는 입장이었으나 경비는 줄이면서 홍보효과는 늘어날 수 있을 거라 생각해 찬성했다』고 밝혔다.

통합이 이뤄지면 신촌역사 앞 밀리오레 무대를 주무대로, 일대에서 각 축제조직마다 특성을 살린 이벤트를 진행하게 된다. 뚜렷한 방향은 21일 가칭 축제통합추진협의회의 정식 회의가 이뤄진 후 논의 될 것으로 보인다.

변녹진 의원은 『각각 어설프게 이뤄져 주민들의 잔치로 끝났던 북아현웨딩가구거리축제, 이대앞 거리문화축제 등을 하나의 벨트로 엮게 되면 주민화합과 상권활성화는 물론 축제의 의미도 살려 서대문구 넓게는 서울시의 축제로 발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그동안 민간단체별로 우후죽순 축제를 치러 비효율적인 면이 많고 내용도 중복 됐었다』며 『신촌과 대신동 일대의 축제 통합이 이뤄질 경우 축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방안이 어느 정도 나오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상권활성화와 주민화합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효과적인 통합방안이 나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