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사람들
행사
‘카네이션’이 있는 생일잔치
고은희 기자
2006-04-14 16:41
한국중앙복지개발원 노인단기실버홈 서부지검 범죄예방 여성분과위원회 어버이날 맞아 생일잔치

외로운 독거어르신들이 행복한 어버이날을 보냈다.

지난 7일, 한국중앙복지개발원 노인단기실버홈(과장 정성수)과 서울서부검찰청 범죄예방 여성분과위원회(위원장 조경숙)에서는 지역의 독거어르신 약 50명을 초청, 생일잔치와 함께 점심식사를 대접했다. 특히, 평소에 독거어르신의 가정을 직접 방문해 봉사를 해온 인창고학생들과 여성위원회의 자녀들이 참여, 어르신들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기도 했다.

생일잔치에 참여한 송길녀(충정로) 할머니는 『노인들 모아놓고 점심식사 대접하는 것이 많이 힘들텐데 이렇게 초청해주니 정말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 생일잔치는 여성분과위원회 김현선(용산지구) 씨의 사회로 진행됐다. 충정로동 김영길 통장, 구청 사회복지과 양세규 노인복지계장 등이 참석해 떡케익을 절단하고, 참석한 학생들과 함께 생일축하노래를 부르며 어르신들의 생신을 축하했다.

지난 겨울부터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는 이재홍(인창고 3) 학생은 『오늘 어르신들이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니 나도 기분이 좋아진다』며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여성분과위원장인 조경숙 씨는 은정식당(충정도동 소재)을 운영하며 개인적으로 25년전부터 어르신생일잔치를 해드리고 있으며, 7년전 부터는 어르신들에게 반찬을 제공하는 반찬봉사를 해오고 있다. 특히, 2년전 여성분과위원회가 만들어지면서 이들과 같이 1년에 두번 독거어르신생일잔치를 해오고 있다.

여성분과위원들 자녀와 인창고 학생들 약 25명은 은정식당에서 제공하는 반찬을 어르신들 가정에 직접 나르고, 어르신들의 말벗이 되어주는 등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국중앙복지개발원 노인단기실버홈은 치매 방지 및 회복을 위한 상담, 의료재활, 사회재활, 생활지도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단기보호사업과 낮시간동안 치매노인의 취미ㆍ여가활동, 재활ㆍ기능회복, 보건ㆍ위생, 사회적응을 도와주는 주간보호사업으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다.

이 외에도 정신적ㆍ신체적 손상 및 독거노인의 집에 가정봉사원을 파견해 취사 및 청소를 도와주는 가사지원서비스를 비롯해 병원동행, 생활상담 등의 서비스를 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