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성초등학교(교장 김병환) 6학년 학생들이 관내 경로당을 찾아 할머니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북성초교생 약 20여명은 20만원 상당의 과일과 떡을 준비, 두산아파트 경로당과 동심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에게 장기자랑을 선보였다.
동요와 트로트 등 노래자랑을 비롯해 마술쇼, 개그댄스, 리코더 및 단소 연주 등 학생들이 준비한 장기자랑 보따리가 풀어질 때마다 박수가 터져 나왔다. 서투른 솜씨였지만 손자, 손녀들이 재롱 부리는 모습을 지켜보는 듯 할머니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어났다.
김순남(84) 할머니는 『손자, 손녀같은 아이들이 많이 와서 우리를 위해 장기자랑을 선 보여줘서 기분이 좋고 젊어지는 느낌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북성초등학교가 매년 진행하고 있는 이 행사는 학생들로 하여금 경로효친사상을 가르치는 한편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고자 계획됐다.
북성초등학교 김필분 교사는 『요즘 핵가족화 되면서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사는 경우가 드물다. 이번 행사를 통해 아이들에게 어른을 공경할 줄 아는 마음을 심어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북성초등학교 최예지 학생은 『오늘 할머니들에게 개그춤을 보여주기 위해 10월부터 연습했는데 할머니들께서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다』며 『돌아가신 친할머니가 생각나 더 열심히 했던 것 같다. 경로당에서 가까운 곳에 사니까 앞으로도 자주 들러서 이곳 할머니, 할아버지들께 손녀가 돼주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북성초등학교는 지난 10월 30일 관내 구립경로당에 떡과 과일을 전달하는 등 지속적으로 어르신들을 위문하는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