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계초등학교, 중앙여자중고등학교가 위치해 있어 신촌과 가까우면서도 상업지역 대신 교육지역이라는 이름이 붙여질 정도로 교육여건이 뛰어난 북아현3동. 그만큼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도 교육 분야가 활성화 돼 있는 게 북아현3동 주민자치센터의 특징이다.
40대에서 60대까지의 일반인들은 물론 현재 5-7세의 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프로그램도 다양하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프로그램은 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프로그램과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체험프로그램 등 총 13개다. 가장 인기 있는 강좌도 교육관련 강좌로, 정보화시대에 필수품인 컴퓨터 강좌(교사 정재욱)다.컴퓨터 전원을 켜는 것조차 어려워하는 성인을 대상으로 초급반, 인터넷, 한글과 엑셀의 기초 등 세개 반으로 나눠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주민자치위원회의 선행도 남다르다. 지난 9월 주민자치위원 두 명 당 독거노인 한 명과의 자매결연을 추진, 주민자치위원 18명과 9명의 독거노인이 자매결연을 맺었다. 매일 야쿠르트를 배달하면서 자매결연을 맺은 노인들의 안부를 확인하고 있다. 김용환 주민자치위원장은 『앞으로 대상자의 확대는 물론 어르신들의 어려움을 직접 해결하기 위해 동센터로서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주민자치위원회는 독거노인 밑반찬 배달사업, 저소득 자녀 장학금 지급, 멘토링 사업, 정기적인 동네 청소 등 지역을 위한 봉사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주민들도 이에 뒤지지 않기 위해 장구교실(교사 송정자) 수강생들로 구성된 「경우회」회원들이 센터에서 배운 솜씨로 어르신들을 찾아 무료공연을 펼쳐 즐거움을 드리고 있다.
하지만 주민자치센터를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이끌지 못하는 모습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문화프로그램을 통해 여가를 즐기는 것은 물론, 지역복지를 위한 자원봉사 활동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주민자치센터를 알차게 활용하는 방법일 것』이라는 김용환 부위원장의 설명이다.
강인희 동장은 『주민들이 센터를 통해 지역문제 해결의 주체가 되는 능동적인 모습을 보여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북아현3동 주민자치센터는 추후 인근 지역과의 권역화를 통해 강좌의 중복을 피하고 지역복지사업과 컴퓨터, 유아교육교실을 특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Interview/ 강인희 동장·김용환 위원장
소식지 발행 및 홈페이지 운영 등센터 활성화 노력
이웃의 어려움 해결 위한 사업 발굴에 힘쓸 터
서울지방검찰청 서부지청으로부터는 범죄없는 마을로, 중앙일보로부터는 가장 살기 좋은 동네로 선정된 바 있는 북아현3동. 교육·환경 분야에서 좋은 여건을 가진 북아현3동의 주민자치센터는 어떤 색깔을 띠고 있을까? 김용환 위원장과 강인희 동장을 만나 센터 운영 현황을 들어봤다.<편집자주>
□ 우리동 주민자치센터의 특징은?
■ 북아현3동 명수길 26(1-90)에 위치한 주민자치센터는 주택가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강좌의 주된 이용계층은 40대에서 60대이며, 5세에서 7세의 유아교육의 참여도 활발하다.
□ 가장 인기있는 프로그램은?
■ 우리동 주민자치센터에서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은 컴퓨터 강좌다. 일상생활에 필수품이 돼버린 컴퓨터를 모르는 주민들이 많아 초급반, 인터넷, 엑셀의 기초 등 3개반으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 「하나를 알더라도 확실히 배우자」는 마음가짐으로 주민들이 컴퓨터를 배우는 재미에 푹 빠져 있다.
□ 센터 활성화를 위해 가장 신경쓰는 부분은?
■ 지역주민들이 주민자치센터의 존재를 알고 주민자치위원회의 사업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데 가장 신경쓰고 있다. 이를 위해서 문화강좌를 활성화 하는 것도 도움이 되겠지만 여기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지역공동체 사업 등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매 분기 소식지를 발행하고 홈페이지 운영(bah3-dong.sdm.seoul.kr)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 앞으로의 계획은?
■ 북아현3동 주민자치센터의 문화강좌는 인근 지역과의 권역화를 통해 강좌의 중복을 피하고 지역복지사업과 컴퓨터교실, 유아교육교실의 특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또한 저소득자녀 장학사업 등과 같이 이웃의 어려움을 직접 해결하기 위한 사업 발굴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