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이름, 박자 등 음악을 이해하기 위해서 꼭 알아야 할 다양한 음악적 개념과 기호들이 많다. 어려서부터 쉽고 재미있게 음악개념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달크로즈뮤직. 국내에 소개된지 10년정도가 지났지만 아직은 생소한 달크로즈뮤직을 들여다보자.
서대문문화체육회관에서는 3년전부터 달크로즈뮤직을 선보이고 있다. 이 생소한 음악교육은 스위스 음악교육자인 달크로즈에 의해 창안된 것으로, 어렵게만 느껴지는 음악적 개념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이성, 감성, 신체를 동시에 발달시킬 수 있는 통합적 교육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문화체육회관 내에 5개반의 수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1개반 당 평균 15명의 수강생이 달크로즈 교육법을 통해 음악을 새롭게 느끼고, 이해해나가고 있다. 달크로즈뮤직에는 유리드믹스, 솔페즈, 즉흥연주가 있다. 유리드믹스는 움직임을 통한 리듬교육으로 다양한 음악놀이와 악기탐구 등으로 영ㆍ유아의 잠재된 음악성을 자연스럽게 개발시켜 준다.
솔페즈는 다양한 조성과 선율을 이용한 소리를 듣고 표현하고, 즉흥 노래하기, 악보 익히기 등 유아에게 적합한 청음훈련을 한다. 즉흥연주는 창의적인 신체표현, 목소리, 악기연주를 통해 자연스럽게 즉흥연주를 경험하게 함으로써 창조적인 음악세계에 눈을 뜨도록 하는 것이다. 최종적으로는 음악 한곡 전체를 신체로 표현할 수 있는 경지에까지 이르게된다.
유강사는 『신체를 통해 다양한 표현을 하기 때문에 창의적인 아이가 된다』고 설명하며 『어려서부터 배우게 되면 음악에 대한 마음가짐부터 달라지며 더 심도있게 음악을 이해하게 된다』고 전했다.
귀로만 듣는 음악이 아닌 몸 전체로 듣고 느끼고 표현함으로써 음악에 더욱 빠져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달크로즈. 유강사는 『들리는 소리를 보이는 소리로 표현하는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달크로즈뮤직은 아이들로 하여금 음악과 친해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는 것』이라고 말하는 유은영 강사.
그는 『내 자신을 표현하면서 자신감을 찾게 되고, 즐겁게 음악을 듣게 된다』고 전했다. 음악은 주입식 교육이 아님에도 책 속에 나온 음표나 음악기호들을 외웠던 기억은 누구나 가지고 있을 것이다. 틀을 벗어나 자연스럽게 음악을 느끼고 표현하도록 가르치는 달크로즈뮤직. 망설이지말고 문화체육회관의 문을 두드려보자.
Interview/ 유은영 강사
달크로즈뮤직, 음악과 친해지는 계기 마련
다양한 교구 사용, 아이들 흥미 유발
음악을 듣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그 느낌을 신체를 통해 표현하는 달크로즈뮤직. 즐거운 노래와 함께 다양한 활동이 재미있기 때문에 문화체육회관의 달크로즈수업은 인기리에 진행되고 있다. 유은영 강사에게 문화체육회관의 달크로즈뮤직 수업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주>
□ 달크로즈뮤직이란?
■ 스위스 음악교육자 달크로즈가 창안한 음악교육프로그램을 말한다.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음악개념을 이해하고, 신체로 표현하면서 귀로 듣는 음악을 탈피해 몸 전체로 음악을 느끼도록 하는 것이다. 한국에 소개된지는 10년 안팎이지만, 다른 나라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실시하고 있는 음악교육이다.
□ 어려운 점이 있다면?
■ 다양한 교구준비와 각 클래스에 맞는 수업계획을 매번 마련하는 작업에 시간이 많이 들어가는 편이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더 재미있는 수업을 전하고 싶은 마음을 갖고 임하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들어도 즐거운 마음으로 수업준비를 하고 있다.
□ 달크로즈뮤직을 배운 아이들은 어떻게 달라지는지?
■ 눈에 띄게 변하는 부분은 없다. 하지만 음악을 들으면서 다양한 활동을 하다보면 저절로 사회성이 키워지고, 창의적인 아이가 된다. 음악에 대한 느낌을 아이들에게 물어보면 엉뚱한 대답이 나오기도 하지만 아이 생각을 존중해 다함께 동작을 해보기도 한다. 그러면서 아이들이 자신감을 얻게되는 것이다. 아이들이 자라면 신체로 표현했던 다양한 음악개념을 음표로 어떻게 나타내는지 배우게 되면서 쉽고 재미있게 지식을 얻을 수 있다.
□ 이름이 생소해 어렵다고 느끼는 분들이 있을 텐데?
■ 전혀 어렵지 않다. 다양한 교구를 사용해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음악을 듣고 느끼는 대로 표현하면 되기 때문에 정답이 없다. 내면에 있는 음악에 대한 열정과 욕구를 자연스럽게 풀어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