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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 운동하면 어느새 만보 걸어요”
고은희 기자
2006-11-10 11:27
노년의 즐거움, 게이트볼대회 2회 맞아
회원 100여명 참가, 갈고 닦은 기량 뽐내
게이트볼대회에 참가한 어르신들이 신중을 다해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건강을 위한 운동은 수없이 많지만 힘이 약한 노인들에게 가장 적합한 운동으로 손꼽히는 게이트볼.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을 뿐 아니라 즐겁게 운동을 하다 보면 어느 새 만보를 걷게 되는 일석이조의 장점이 있다. 게이트볼의 장점을 널리 알리고, 관내 게이트볼 동호인들의 화합을 도모하고자 지난 17일 제2회 서대문구청장기 국민생활체육 게이트볼대회가 진행됐다.

홍제천 게이트볼 전용구장에서 진행된 대회에는 100여명의 어르신들이 참가,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뽐냈다. 장정규(북아현동) 할아버지는 『노인들 건강에는 게이트볼만큼 좋은 운동이 없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1년정도 게이트볼을 했는데 정신을 집중하기 때문에 치매 예방도 되는 것 같고, 또래 노인들과 함께 운동할 수 있어 즐겁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대회에는 현동훈 구청장을 비롯해 서대문구생활체육협의회 김원희 회장과 서울시게이트볼심판원 등 게이트볼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 대회를 축하했다. 현동훈 구청장은 『올 초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노인들이 가장 살기 좋은 도시」에서 서대문구가 제주시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살기 좋고, 살고 싶은 서대문구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하며 『게이트볼을 하시는 어르신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실내전용구장을 만들고 싶은 욕심이 있다. 구상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구청장은 모범 선수들에게 표창장을 전달했다. 홍성창, 변제민, 김종구, 김연숙, 서홍순 선수가 구청장표창을 받았으며, 홍기용, 박귀임 선수는 김원희 회장으로부터 모범선수 표창을 받았다. 서대문구게이트볼연합회 박복순 회장은 『홍제천변 게이트볼 구장은 비만 와도 운동을 할 수 없어 불편함이 많았는데 현동훈 구청장이 실내구장 설치를 긍정적으로 말해줘 고맙다』고 전하며 『앞으로 시대회 우승을 목표로 열심히 운동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