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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4일은 화해하는 날, 사과를 전하세요”
최연희 기자
2006-11-10 11:18
홍은복지관 등 「학교 폭력 예방 캠페인」 개최
사과 전달식 및 학교폭력예방 서명운동 진행
행사에 참가한 한 학생이 학교폭력 예방에 나서겠다는 서명과 함께 친구에게 미안하다는 메시지를 적은 후 사과를 받고 있다.

홍은종합사회복지관, 서대문청소년수련관, 홍은중학교는 지난 24일 애플데이를 맞아 하교길 홍은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 폭력 예방 캠페인」을 벌였다. 애플데이, 즉 둘이 사과하고 화해하는 날은 학교폭력대책 국민협의회가 화해문화 확산을 위해 정한 날로 매년 10월 24일이다.

이날 캠페인에서도 그 취지를 살려 그동안 미안하고 사과하고 싶었던 친구에게 사과를 전달하는 행사를 진행, 「건강하고 행복한 학교 만들기」를 위한 분위기가 학생들 사이에 조성되도록 했다. 이윤정 양(홍은중3)은 『친구에게 거짓말을 해서 마음 상하게 했던 것이 마음에 걸렸지만 사과할 용기가 나지 않았었다』며 『이 행사를 통해 자연스레 친구에게 화해를 구할 수 있게 됐다』고 고마움을 나타냈다.

이와 함께 학생들의 학교폭력의 실태와 개념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홍보물 전시와 학생들 개개인이 학교폭력 예방에 나서도록 하기 위한 서명운동이 함께 진행됐다. 학생들은 홍보물을 통해 자신이 친구들에게 무심코 했던 행동이 학교폭력에 해당된다는 사실을 새롭게 알게 됐다는 반응을 보였다.

홍경희 군(홍은중1)은 『친구의 약점을 이용해 놀리던 것이 학교폭력에 해당될 줄 몰랐다』며 『화해를 구하고 앞으로 그 친구랑 친하게 지내고 싶다』고 얘기했다. 또한, 이날 캠페인 일환으로 저소득 가정 학생들의 복지증진사업에 쓰이도록 지난 16일부터 21일까지 홍은중학교 학생들로부터 모금된 성금전액이 학교에 전달됐으며, 모금자 중 9명의 학생을 뽑아 수호천사상을 시상했다.

이밖에도 사진콘테스트를 위한 우정사진 무료촬영이 진행됐다. 홍은종합사회복지관의 정세영 사회복지사는 『화해하는 날을 맞아 진행한 이번 캠페인을 통해 학생들 스스로 건강하고 행복한 학교문화를 자발적으로 형성해가는 분위기가 조성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