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4주년 재향군인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관내 재향군인회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최근 북한의 핵실험 등 나라 안팎으로 국가안보가 위협받고 있는 이 때 재향군인의 날 행사를 통해 안보정신을 바로 잡고, 향군회원들의 친목을 도모하고자 개최된 것.
지난 24일 연희동 황금장어에서 25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가 치러졌다. 서대문구 재향군인회 정무신 회장과 전 서울시재향군인회 최한민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상기 대한민국재향군인회장, 이청영 이사, 김세순 향군여성회간사가 표창장을 받았다.
정무신 회장은 축사를 통해 『향군은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치겠다는 일념하에 창설됐다. 한국전쟁 당시 자원해 전투에 참여하고, 전쟁 상흔을 치유하고, 국가재건에 구슬땀을 흘려왔다』고 설명하며 『안보가 바로 서고, 경제가 살아야 나라가 제대로 설 수 있다. 향군은 안보의식을 갖고 국가를 불안에서 바로 세워야 한다』고 전했다.
정회장은 특히 『최근 한미동맹해체, 주한미군 철수 등을 외치며 안보를 위기에 몰아넣으려는 이들이 있다』며 『국가안보를 위하고 국가경제를 살릴 수 있는 길이 무엇인지 생각해봐야 할 때』라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최한민 전회장은 『개인주의와 이기주의가 팽배해지면서 나라가 구심점을 잃고 있다. 남북관계에서도 중심을 못 잡고 있다』며 『안보위기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향군의 날을 맞아 「뭉쳐야 나라가 바로 선다」는 사실을 상기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을 마친 후 노무현 정부의 한미연합사 해체를 위한 「전시작전통제권」 단독행사 추진 유보를 위한 서명운동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