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아이들이 농촌 체험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구는 지난 20일 안산 도시자연공원 내 자연학습장에서 구립고은어린이집(홍제1동 소재) 원생들 약 20명을 초청, 벼베기 체험을 진행했다.
이번 체험에서는 농부의 땀이 얼마나 값진지를 깨닫게 하기 위해 기계를 사용하지 않고 낫으로 벼를 베고, 탈곡까지 아이들의 손으로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도심에서는 접하기 힘든 벼베기에 나선 아이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만연했다.
강명원 어린이는 『홀태를 사용해 내 손으로 직접 수확한 쌀을 보니 기분이 좋다』고 전했다. 안산자연학습장은 지난 1996년에 조성된 후 특별한 시설투자 없이 유지돼오다 지난 3월부터 3개월간 노후된 시설을 정비하는 리모델링을 실시한 바 있다. 이날 진행된 벼베기 행사는 지난 봄 모내기한 벼를 수확한 것으로, 결실의 계절 가을에 맞춰 어린 아이들에게 벼의 수확과정에 대해 알리는 한편 매일 먹는 밥의 중요성도 함께 알리는 행사로 계획됐다.
고은어린이집 한정애 원장은 『도시에서 체험하기 힘든 벼베기 행사를 통해 아이들이 자연의 소중함을 알 수 있었다』고 전하며 『단순히 벼를 베는 행사에서 그치지 않고 자연에서 나오는 다양한 곡물들에 대해 배우고, 농업의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었던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수확한 쌀은 서대문 정담은 푸드마켓에 기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