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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종합사회복지관, 발마사지 인기
고은희 기자
2006-10-18 10:59
어르신일자리찾아주기 사업 일환, 30여명 봉사
어르신일자리 찾아주기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서대문종합사회복지관의 발마사지가 주민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발마사지를 받고 나면 발에 혈액순환이 되는 느낌이 나면서 몸이 상쾌해진다』는 이충열 씨. 서대문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진행하는 발마사지를 받으면서 건강이 좋아졌다며 환하게 웃는다. 발은 심장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어 피가 잘 돌지 않는 부위이기도 하다. 발을 마사지함으로써 원활한 혈액순환은 물론 피로회복에도 큰 효과가 있다.

특히 당뇨나 고지혈증 등 만성적인 질환의 경우 더 이상의 병이 진전되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에 나이 드신 어르신들에게 인기가 있는 것. 서대문종합사회복지관은 구 어르신일자리찾아주기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3월부터 발마사지 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2005년부터 진행된 발마사지 수업(강사 정봉래)을 통해 수료증을 받고 자격증을 취득한 30명의 어르신들이 발마사지사로 나서 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것.

이들은 「궁즉통」이라고 모임을 결정하고 매주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팀을 나눠 복지관 내에서 발마사지를 하고 있다. 화요일과 금요일에는 복지관 외에 연희, 북가좌, 남가좌 경로당을 찾아 발마사지 봉사를 펼치고 있다. 어르신일자리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사업이기 때문에 발마사지사에게는 주 12시간 이상 일하면 한 달에 20만원이 지원되는 혜택도 있지만, 이들 스스로는 「나이가 들어서도 사회에 공헌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발마사지 봉사에 임하고 있다.

발마사지를 통해 건강을 찾는 이를 보면서 보람을 느낀다고 입을 모아 이야기 하는 궁즉통 회원들. 발마사지를 통해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얻고, 함께 나눌 수 있는 친구를 사귈 수 있다는 것 또한 이들이 말하는 장점 중 하나. 궁즉통의 박정일 씨는 『처음 배울 때는 육체적으로 힘들었지만 가지고 있는 기술로 인정도 받고, 봉사도 할 수 있어서 기쁜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발마사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어지며,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2000원, 65세 미만은 3000원의 이용료를 받고 있으며, 장애인 등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서대문종합사회복지관은 내년부터는 베이비시터, 헤어미용 등 일자리지원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복지관 오재경 사회복지사는 『현재 베이비시터와 헤어미용의 수업이 활발하게 진행 중이며, 베이비시터를 듣는 수강생들은 지난 9월 자격증 시험에 응시하기도 했다』고 설명하며 『어르신들이 배우고 싶어 하는 욕구가 있고, 할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