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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원사 제39세 주지 환우스님 진산식
고은희 기자
2006-10-18 10:22
“사중 화합, 봉원사 및 종단 발전 최선 다할 것” 제7대 부주지에 선암 스님
봉원사 제39세 주지가 된 환우스님이 신도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있다.
봉원사 조환우 주지스님

봉원사 39세 새 주지가 탄생했다. 지난 22일 진산식을 통해 조환우 스님이 제39세 주지로 취임하는 한편 부주지로 석선암 스님이 취임했다.

한국불교태고종 종정 혜초스님 등 사부대중 150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봉행된 진산식에서 새 주지 조환우 스님은 『지금까지 봉원사를 지켜오신 역대 큰 스님들의 뒤를 이어 주지의 직무를 부족함 없이 수행할 수 있을지 기쁨보다 걱정이 앞선다』며 『재임기간동안 공부하고 수행하는 자세로 사중의 화합에 힘쓰고, 봉원사와 종단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환우스님은 무엇보다 『조계종과의 사찰분규를 근본적으로 종식시키기 위해 현재 양 종단 대표가 대화중에 있으며, 그 외에도 납골당 운영문제와 불사로 발생한 부채문제 등 해결해야 할 당면과제가 산적해 있다』고 밝히며 『과제는 주지 혼자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사중스님 각자의 역할 분담과 신도의 적극적인 협조, 종단의 지도편달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환우스님의 주지 진산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종정 혜초스님은 법어를 내리고, 『세상에 물들지 않고, 유혹과 물질을 이겨낼 수 있는 처신과 처세가 중요하다. 환우 주지스님과 선암 부주지 스님은 「견물생심」의 가짜 마음에 물들지 말고 처신과 처세를 잘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혜초스님은 이어 『주지와 부주지는 지혜가 대단해서 되는 자리가 아니고 대중을 위해 봉사하는 직함임을 항상 기억하길 바란다. 대중을 위하고, 신도를 위하는 자세와 항상 보살의 마음을 갖길 바란다』는 당부를 잊지 않았다. 주지 환우스님(본명 조상길)은 1942년 태어났으며, 봉원사에서 재무, 교무, 총무, 제6세 부주지를 역임했다.

한국불교태고종 종무위원, 사정부장, 사정담당 종무위원,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을 맡아 활동해 왔으며 특히 지역을 위한 활동으로 새마을지도자서대문구협의회 회장과 새마을지도자 서대문구 지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석선암(본명 석인철) 부주지 스님은 봉원사 재무, 교무, 사회부장, 총무를 역임한 바 있으며 특히 사진에 조예가 깊어 연꽃을 주제로 한 다양한 사진으로 각종 대회에서 수상한 경력을 갖고 있다.

특히 봉원사의 연꽃축제를 이끄는 등 연꽃을 통한 포교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이해돈 부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앞으로 봉원사의 발전은 물론 구민의 안정과 평화에도 많은 공헌을 하리라고 믿는다』며 『함께 어울려 사는 사회를 만드는데도 힘써주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