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31일부터 9월13일까지 2주간 제163회 서울시의회 임시회가 진행됐다. 개원 후 두 번째로 개최되는 회기로, 각 상임위원회 조례안 및 결의안 심사가 이뤄졌으며, 서울시정 및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이 3일에 걸쳐 진행되기도 했다. 서대문구에서는 김수철, 김정재, 송주범, 하태종(가나다순) 등 4명이 7대 서울시의원으로 등원했다.
하태종 의원은 도시관리위원회 위원장을 맡았으며, 김수철 의원은 행정자치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았다. 김정재 의원은 교육문화위, 송주범 의원은 교통위원회의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의원들의 지금까지의 의정활동에 대해 들어보고, 앞으로의 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마지막 순서로 하태종 의원을 만났다. <편집자주>
『7대 의회에 실력 있는 초선의원들이 많아졌다. 하지만 타 의원들을 라이벌로 생각해 경계하기보다는 재선의원으로서 지난 4년간 겪은 경험을 토대로 조언을 해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서대문구에서 유일하게 재선의원으로 당선된 하태종 시의원.
『6대 의정생활을 통해 축적된 경험으로 7대 의정활동에 임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힌 하 의원은 『특히 월정수당을 받게 되면서 더욱 책임감이 커졌다. 재선으로 당선돼 기쁜 마음 한편으로는 시민들에게 어떻게 보답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으로 어깨가 무겁다』고 전한다. 제7대 의회에서 하태종 의원은 도시관리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서울시 전체의 도시계획과 주택정책에 대해 논의하는 중요한 역할이기에 책임이 막중하다. 『중책을 맡아 해야 할 일들이 많지만 크게 어려운 점은 없다. 시의원이 되기 전부터 축적된 경험과 지난 6대 후반기 의정활동을 통해 체험해왔던 전문분야이기 때문에 그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위원장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현재 도시관리위원회 위원들은 100% 출석률을 보이고 있으며, 매월 상임위 소관 국별 팀장급 공무원과의 간담회를 통해 애로사항을 나누는 등 타 상임위원회의 모범이 되고 있다.
특히 관내에서 진행되고 있는 다양한 사업들 중에서 구민들의 관심을 가장 많이 끌고 있는 것이 바로 뉴타운이나 재건축, 재개발이기 때문에 하태종 의원이 도시관리위원회 위원장을 맡게 된 소식은 희소식임이 분명하다. 하태종 의원은 『우리 지역은현재 뉴타운과 재건축, 재개발 등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법과 현실이 괴리된 부분이 있어 지역주민이 혼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를 해결할 수 있도록 의원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하 의원은 이어 『서대문은 4대문 안에 근접해 있지만 타 지역과 달리 주거환경개선사업이 반드시 필요할 만큼 낙후돼있다. 하지만 산세가 좋기 때문에 난개발을 막고 오랫동안 주거지역으로 남을 수 있는 도시계획을 세운다면 살기 좋은 서대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의원은 이를 위해 지역이기주의에 얽매이지 않고 원칙에 따른 사업 진행을 요구했다.
하태종 의원은 『의정활동과 지역을 돌보는 것 두 마리의 토끼를 동시에 잡기가 어렵다』며 고충을 털어놓는다. 그는 『시정활동을 열심히 하는 것이 결국 주민들을 위하는 일이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가 지역 활동을 전혀 하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다. 지난 4년간 낙후된 서대문의 초, 중학교에 대한 개선사업에 앞장서왔다. 정보관, 체육관 등 신설, 창틀교체, 화장실 개선사업, 어학실 구비, 교실바닥교체, 급식시설 개선사업, 책ㆍ걸상 교체 등의 사업을 진행해왔으며 앞으로도 중점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또 관내 초등학교 4곳, 중학교 5곳의 학부모들이 자원봉사단체를 결성, 멘토링 사업을 실시하고 있는 「학사모」에서 명예회장을 맡아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환경이 어려운 아이들을 학부모가 일대일로 돌봄으로써 본인의 아이가 뛰어 놀 수 있는 영역이 넓어진다」는 취지로, 매월 회의 진행, 학교장과 면담을 통한 문제점 개선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하태종 의원은 『홍제천 복원, 홍제동 균형발전촉진지구, 가재울뉴타운, 북아현뉴타운 등 지역 숙원사업에 있어서도 서울시에서 행정지원을 통해 불협화음 없이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시의원이 되기 전에는 주민들이 시의원에 대해 잘 몰랐다. 하지만 지난 4년 동안 지역개선사업에 대해 주민들에게 보고해 온 결과 현재 주민들은 지역사업에서 시의원이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고 인식하고 있다』는 하태종 의원.
그는 지역을 다니며 주민들을 만나고, 의정활동을 열심히 해야만 주민들이 알아준다는 기본적인 사실을 몸소 깨닫고 있다. 『앞으로도 의원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지역문제에 대해 주민들에게 보고할 수 있는 기회도 자주 마련하도록 하겠다. 주민들도 너무 큰 기대보다는 차근차근 발전해나가는 의원들의 모습을 봐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