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관현악단의 탄생을 갈망하는 구민들에 힘입어 서대문청소년오케스트라가 창단됐다. 서대문구 최초의 청소년 오케스트라여서 더욱 관심을 모은다.
서대문청소년오케스트라(이하 서청오)는 음악계의 주역이 될 어린이들에게 조기훈련을 통해 훌륭한 음악인을 양성·발굴하기 위함을 목적으로 창단, 구민에게 여러 공연사업 등을 통해 다양한 문화예술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설립된 서대문음악예술센터(총감독 및 지휘자 도정구)와 시작을 함께 한다.
도정구 총감독은 『개인레슨을 받는 학생들은 많으나 이들이 모여서 앙상블을 이룰 단체가 서대문에 없어 아쉬웠다』며 『악단에서 활동한 경험과 전공을 바탕으로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싶어 창단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도감독은 음악공동체 생활을 통해 소리의 어우러짐을 몸소 느껴 하모니를 이루는 것을 가장 큰 목표로 세우고 있다.
도감독은 『기능적인 기술을 배우는 것이 아니고 음악표현방법을 익혀 음악성을 키우고, 자신의 음악소리와 상대방의 음악소리를 견주어 연주하며 조화를 이루는 방법을 고민함으로써 귀와 감성을 발달시킨다』고 설명했다.
또, 지휘자와 전문 지도교수들이 단원들을 지도하며 연주 시에도 함께 참여, 공연문화의 실전에 익숙해지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서청오는 콘서트홀이나 서대문문화회관 등에서 연2회 정기연주회를 펼치며 협주곡 연주, 학교방문 연주, 해외공연 등 임시 연주에도 수시로 참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도정구 총감독은 『서대문구립오케스트라로 발전하도록 활발한 공연사업을 펼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연습장소는 홍광 문화 선교원 2층으로 홍제전철역 4번 출구에서 홍제 현대아파트 방향으로 2분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넓은 주차공간도 겸비돼 있다. 서대문구에서 청소년을 위한 악단으로서는 첫 발족인 만큼, 서청오가 내실 있는 운영으로 청소년들의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음악축제의 장을 열어나가길 기대해본다.
한편 서청오는 오는 23일 오디션을 통해 창단멤버를 선발할 예정이다. 오디션은 홍광문화선교원 2층에서 현악과 목·금관, 타악기 각각 오후 3시와 5시에 진행되며 총 50명을 당일 선발해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문의 3217-3097)
“음악계의 주역이 될 꿈나무들 가르침에 보람 느껴요”
오랜 경험과 비전을 바탕으로 훌륭한 악단을 만들 수 있다는 확신 하에 도정구 총감독은 서대문청소년오케스트라를 창단한다. 창단배경과 앞으로 서청오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도감독은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지휘전공 석사학위 소지자이며, 인천시립교향악단에서 23년 단원생활을 하며 수석주자를 역임한 바 있다. <편집자주>
-창단 배경은 무엇인가?
레슨하는 학생들이 많이 흩어져 있어 그 역량을 뽐낼 기회가 적었다. 그 기회를 넓혀주기 위해서는 이들이 모여서 앙상블을 이룰 단체가 서대문에 필요했다. 여러 공연사업을 위한 서대문음악예술센터를 건립, 그 첫 번째 사업으로 서대문청소년오케스트라를 만들게 됐다.
-23일 있을 오디션에서 선발 기준은 무엇인가?
어느 정도의 기술은 있어야 하지만, 창단이니만큼 열정이 있는 학생들을 위주로 뽑을 계획이다. 현재는 미흡한 부분이 있더라도 발전 가능성이 보이는 아이들을 선발할 것이다. 오케스트라에 참여해보고 싶은 의지가 있다면 문을 두들겨보라.
-오케스트라를 정의한다면?
관악기, 현악기, 타악기 등 각 악기군의 기법이 다 다르다. 이처럼 기능이 다른 악기가 음악이라는 하나의 공통점을 통해 지휘자를 중심으로 조화를 이루는 것이 오케스트라이다.
-특별히 청소년에게 관심을 갖는 이유는?
앞으로 음악계의 주인공이 될 꿈나무들을 가르친다는 것이 보람 있다고 생각했다. 음악은 5년, 10년 앞을 내다보며 꾸준히 나아가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 앞으로의 계획은?
청소년오케스트라를 성공시킨 후 성인, 프로, 아마추어 등의 오케스트라를 만들 것이다. 서대문구 오케스트라 하면 서대문음악예술센터가 떠오를 수 있을 정도로 발전에 힘쓸 것이다. 더 욕심내서 서대문구립오케스트라가 되도록 열심히 꾸려갈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