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좌2동 주민자치센터가 주관하는 내고장 많이 알기 체험 프로그램이 시작과 함께 학교 측의 호응을 얻고 있다. 남가좌2동 주민자치센터는 지난 19일 연가초등학교 5학년 학생 40명을 대상으로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내고장 많이 알기 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 프로그램은 우리 고장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관내 초등학생들이 습득할 수 있도록 형무소역사관, 자연사박물관 등 관내 학습 시설을 1일 체험하는 형식으로 기획됐다. 오전에는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전시관, 지하고문실, 옥사 원형, 고문체험실, 사형장, 유관순 열사 지하 옥사를 관람하고, 오후에는 서대문자연사박물관으로 이동해 3D 입체 공룡 애니메이션 「Dinky」를 관람하고 롤러코스터를 가상체험했으며, 지구 환경관 등을 견학했다.
특히 견학 시 학습 효과를 높이기 위해 도슨트(전문해설가) 등의 전문안내원을 배치했다. 학교 측은 내고장 많이 알기 체험 프로그램을 크게 반기는 입장이다. 연가초등학교의 맹진주 교사는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이런 프로그램을 진행하려면 차편, 점심준비, 교육 등의 제약이 따라 진행이 어려웠다』면서 『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지원해 학생들에게 색다른 체험학습을 제공할 수 있어 학교에서는 반기고 있다』고 밝혔다.
학생들도 모처럼 교실 내에서의 딱딱한 수업에서 벗어난 체험활동에 즐거워했다. 김지준 군(연가초5)은 『일본의 고문 현장, 유관순 누나의 지하 옥사 등 책으로만 봤던 것을 실제로 보고 도슨트 선생님이 당시 현장을 생생하게 설명해주셔서 이해하기 쉬웠다』고 말했다.
남가좌2동사무소의 김민호 주민자치센터 담당은 『형무소역사관 등의 학습시설이 관내에 있는 사실 조차 모르는 학생들이 많다』며 『관내 학습시설을 활용한 교육을 통해 내 고장에 대한 자긍심과 애향심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는 또 『최근 이슈화 되고 있는 역사왜곡, 자연환경문제 등의 시사와도 부합된 체험활동이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더욱 큰 학습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남가좌2동 주민자치센터는 내고장 많이 알기 체험 프로그램을 분기별 1회씩 계속해서 진행할 계획이다. (문의 330-85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