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었을 때 눈이 좋았지만 세월이 흘러 글씨가 잘 안보여 돋보기를 항상 가지고 다니다가 어느 순간부터 다시 젊었을 때 눈으로 돌아간 것 같이 가까운 글씨가 잘 보인다고 하는 분들이 있다. 눈이 다시 좋아진 것 같은 착각이 들지만 안타깝게도 백내장 증상이다.
최근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만65세 이상의 노년기 질환 중 가장 많은 질환이 백내장이라고 할 만큼 우리에겐 더 이상 낯선 질환이 아니다. 눈에는 카메라 렌즈에 해당하는 수정체가 있는데 이 수정체가 투명해야 빛이 잘 통과해서 선명한 상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이 수정체가 혼탁해지는 것을 백내장이라고 하며 간혹 검은 자위를 덮는 군날개(익상편)를 백내장으로 혼동하는 경우가 있다.
백내장은 노인성인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자외선, 안구자체의 다른질환, 약물복용, 외상, 선천성 등으로 젊은 사람들에게도 올 수 있다. 최근에는 30대에서도 환경적인 요인으로 발생빈도가 높아지고 있다. 시력이 잘 보이다가 이중으로 보이거나 햇빛에 눈이 부시고, 눈에 무언가 끼어있는 것 같이 보이고, 낮과 밤에 시력이 달라지는 경우, 돋보기를 쓰다가 갑자기 가까이가 잘 보이는 경우 등 의 시력변화가 생기면 백내장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백내장이 더 진행되면 검은 동공이 회색이나 흰색으로 변하며 수술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심하면 녹내장으로 발전될 수 있다. 초기에는 약물로 진행을 늦출 수는 있지만 적당한 시기가 되면 수술을 받아야 한다. 수술전 시력검사와 삽입될 인공수정체 도수검사, 초음파 검사 외 간단한 내과검사를 통해 안과·내과적인 부분을 고려한 후 적절한 과정을 통하여 수술을 진행하게 된다.
수술방법은 각막에 소절개창을 내 혼탁해진 수정체를 초음파로 제거하고 투명한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방법으로 통증이 거의 없고, 봉합하지 않으며 수술 후 20분정도 휴식을 취하고 퇴원하기 때문에 예전의 복잡하고 오랫동안 입원했던 수술방법에 비해 발전되고 간단한 수술 방법으로 많은 분들이 시력을 다시 되찾고 있다.
수술 후 잘 나오던 시력이 시간이 지나 다시 뿌옇게 보여서 재발되었다고 불편을 호소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이것을 후발성 백내장이라고 하며 수술 시 삽입한 인공수정체를 고정하기 위해 남겨둔 부분이 혼탁해지는 것이다. 수술한 20~50%정도의 환자에게서 나타나며 대부분 간단한 레이저치료로 다시 시력을 찾을 수 있다. 백내장 수술의 목적은 뿌옇게 된 수정체를 깨끗한 인공수정체로 교환하는 것으로 수술 중 환자의 고통을 최소화하고 수술 후의 빠른 시력회복과 일상생활 복귀에 있다.
한편 수술 후 색깔이나 물체가 더 선명해지므로 운전이나 산행 등 일상생활을 즐길 수 있어 삶의 질을 한층 더 높일 수 있게 된다. 백내장이 많이 진행되기 전에 평소 썬글라스나 모자로 자외선을 차단하는 습관과 야채나 과일을 충분히 섭취해 백내장을 예방할 수 있고 매년 정기적인 안과검진을 하는 것이 눈의 건강을 유지해 더욱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방법이겠다.
문의 : 새빛안과 02-393-4200 신촌역 3번출구 맥도날드빌딩 9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