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사람들
쓴소리 단소리
흐르는 땀에도 미소 잃지 않는 봉사자
sdmnews
2006-09-11 16:57
연희3동 사회복지사 조복현 씨 귀감
고재철 명예기자

「쓴소리 단소리」는 서대문사람들 명예기자단이 지역을 돌아보며 생활 속에서 느낀 점을 날카롭게 또는 부드럽게 서술하는 칼럼형식의 글입니다.


말복이 지나도 태양이 이글거리는 8월 20일 일요일 한낮의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연희3동 노인정 2곳의 수리를 위해 새마을지도자 서대문구 협의회 각동 회장님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연희궁 경로당의 처마와 연희3동 분회경로당 장판 및 손상된 부분의 보수공사를 위해서 였다. 이른 아침을 먹고 새벽 6시부터 시작된 노인정 수리는 늦더위로 인해 일손을 더욱 힘들게 했다.

하지만 모두 정성스레 일하던 중 유독 눈길을 끄는 청년이 보였다. 온 몸은 땀으로 목욕을 한듯한 모습이었지만 얼굴에는 미소가 사라지지 않는 그 청년은 하나라도 더 일손을 보태기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일손을 움직였다. 숭고한 그 청년의 표정에서 진정한 지역에 대한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그는 다름아닌 올 1월 새로 발령받은 연희3동 사회복지사 조복현 씨였다.

뜨거운 여름도, 즐거운 휴일도 한여름 햇살을 피해 느긋한 오후를 즐기실 어르신을 생각하며 행복으로 채우고 있는 조복현 씨의 모습은 책상에서가 아닌 현장에서 봉사하는 진정한 공복의 모습으로 다가왔다. 조복현 씨와 같은 공무원이 우리구에 많아진다면 구민과 관이 진정으로 하나되는 날이 오지 않을까하는 기대를 은근히 품어본다. 『환하게 웃는 조복현 씨 당신의 아름다운 마음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