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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현대인 건강, 최대 적은 ‘비만’
sdmnews
2006-09-04 16:35
비만도에 비례해 암 및 심·뇌혈관질환 사망 증가
저체중 자체 ‘건강위험요소 아니다’
최근 질병으로 분류되고 있는 비만은 단지 외관상 단점보다는 사망률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알려지고 있다.

비만이 사망률을 높이는 최대 위험요소로 떠올랐다. 또 비만과 같이 사망률을 높인다는 저체중은 건강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것으로 규명됐다. 지선하 연세대 보건대학원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미 존스홉킨스대 보건대학원 연구팀과 공동으로 지난 1992년부터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시행하는 건강검진을 받은 한국인 30세에서 95세의 120만명을 대상으로 역학연구를 실시해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3일 밝혔다.

결과에 따르면 비만도를 나타내는 BMI(body mass index, 체질량지수)가 높을수록 암 발병률이 남녀 평균 1.5배 증가하고, 심혈관 및 뇌혈관질환 발병은 2.4배 이상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 사망률은 BMI 26.0~28.0 이상부터 증가되기 시작했으며, 심·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은 비만도 증가에 따라 점진적으로 계속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또한, 비만으로 인한 건강피해는 노인층에서 보다 젊은층(50세 미만)에서 더욱 크게 나타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반면 저체중과 비만을 가진 이 모두에서 사망률이 증가한다(J-커브 설)는 보건학계의 정설은 원인과 결과의 전후관계가 바뀐 일종의 「역-원인관계」에 따른 오류로 밝혀졌다. 즉, 저체중자의 사망률이 높게 보인 것은 호흡기질환과 같은 만성 질환에 이환된 후 오랜 기간 체중감소가 나타난 것이지 저체중 자체가 사망률을 높였던 요소가 아니었다는 것이다.

지선하 교수는 『현대인의 사망 원인질환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심·뇌혈관질환 그리고 암 발병 근본 원인이 비만이라는 사실이 학문적으로 규명됐다』며 『세계적인 금연운동에 따라 비흡연자 시대를 맞이하면서 향후 가장 사망원인 질환을 부르는 위험요소는 비만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교수는 또 『이번 연구결과가 비만기준 정립과 심·뇌혈관질환, 암으로 인한 사망률 감소에 중요한 연구 지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의학분야 세계최고 학술지인 뉴 잉글랜드 저널어브 메디신(NEJM) 지 24일자 인터넷 판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