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사람들
사람들
전국기능장애인협회 창립 총회 개최
고은희 기자
2006-09-04 16:15
『전국 장애인들의 일자리 창출에 힘쓸 것』다짐
서울기능장애인협회, 한훈태 3대 회장 취임
이영우 서대문구지부장, 4년간 연임
지난달 22일 개최된 서울기능장애인협회 회장 및 지부장 취임식 및 임명식에서 새로 취임한 한훈태 회장과 서울시 각 지부장이 한자리에 모였다. 앞줄 좌측 두번째가 서대문구 이영우 지부장

장애인의 기능ㆍ기술 양성을 통한 직업재활과 취업기회의 확대를 목표로 활동 해 온 (사)서울기능장애인협회(회장 한훈태/이하 기장협)가 전국으로 뻗어나갈 준비를 마쳤다.

기장협은 지난 22일 은평문화예술회관에서 전국기능장애인연합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전국 장애인들의 기능양성을 통한 직업재활과 일자리 창출에 힘쓸 것을 다짐했다. 기장협은 서울시 내에 25개 지부를 설치해 운영해왔지만 서울이라는 한정된 지역에서 전국적으로 시야를 넓힐 필요성을 느껴 지난 해 8월 12일 법인설립준비위원회를 발족했다.

준비위는 전국 8000명의 장애인에게 우편물을 발송해 회원을 모집한 결과 3520명을 확보했고, 지난 22일 창립총회를 개최할 수 있었다. 총회를 통해 한훈태 회장은 『장애인 복지를 위해 투쟁하고 고군분투하면서 잃은 것보다 얻은 것이 많다』고 소감을 전하며 『오늘의 결실이 있기까지 고생해 준 임직원 및 회원 분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전국기능장애인협회는 주요 추진 사업으로 △장애인 취업촉진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시민의식개혁사업 △장애인 직업재활을 위한 기능ㆍ기술 양성 및 훈련사업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업 △장애인 재활의욕 고취를 위한 홍보매체 운영사업 등을 비롯한 10가지 사업을 제안했다.

지난 5월 15일 정기총회를 통해 선출된 한훈태 회장의 취임식 및 각 구 지부장의 임명식이 이날 총회 전 진행됐다. 이들은 각 구 장애인들의 자활자립과 복리증진을 위해 4년간 활동하게 된다. 서대문구를 이끌 지부장으로는 현재 기장협 이사로도 재직하고 있는 이영우 씨.

1998년부터 서대문지부를 맡아 오고 있으며 올해도 연임하게 됐다. 이영우 지부장은 『장애인들이 일 할 수 있는 환경이 매우 열악하다』며 『일할 수 있는 공간과 환경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한편 총회 후에는 줄기세포 운동본부 발대식과 설명회가 진행됐다. 줄기세포운동본부는 전국기능장애인협회 산하기구로, 지난 7월 19일 준비위원회 발족 후 「100만 장애인 줄기세포 가입운동」 슬로건을 제정했다. 지난 8월 5일에는 한국줄기세포뱅크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편 「줄기세포기술 어디까지 왔나」를 주제로 한 김상재 의학박사의 설명회를 끝으로 총회는 마무리됐다.

interview/이영우 기능장애인협회 서대문구지부장

Q. 8년전 처음 지부장을 맡은 후 계속 연임을 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기장협의 발걸음이 전국으로 확대되는 해이기도한데, 남다른 각오가 있다면?
A. 현재 장애인 단체가 많이 있다. 하지만 활동 범위가 지역구로 한정돼 있고, 일 할 수 있는 공간조차 제대로 마련된 곳이 없는 상태다. 회원들이 좋은 공간과 시설에서 작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Q. 현재 서대문에서는 작업장이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A. 현재 서울기능장애인협회 서대문지부 사무실 안에 일할 수 있는 작은 공간이 마련돼 있기는 하지만 아직도 열악한 것이 사실이다. 이 곳에서 인쇄(현수막), 종량제 봉투 제작 등의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현수막의 경우, 부직포재질로 떼었다 붙일 수 있도록 제작되고 있어 깔끔하다.

Q. 앞으로의 계획을 밝혀달라.
A. 작업환경 개선이 우선될 것 같다. 이후 대부분이 하청위주로 돼있는 작업들을 탈피할 계획이다. 회원들이 조금 더 좋은 단가의 일을 할 수 있도록 지부 차원에서의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아울러 장애인 실태조사를 할 계획에 있다. 회원 10여명이 집마다 방문해 조사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지만 필요한 작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