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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 사업 변경 불승인 주민총회 무산
고은희 기자
2006-09-04 15:57
남가좌재건축1구역, 주민설명회로 대체
구, “재개발 사업 전환시기 예측 못한다”
남가좌재건축1구역 주민설명회 장면

남가좌동 216번지 일대를 사업구역으로 하고 있는 남가좌재건축1구역의 주민설명회가 지난 8월 24일 남가좌동 지명교회에서 진행됐다. 남가좌재건축1구역은 구에 재개발 사업으로 변경하기 위한 신청을 해놓은 상태다. 이와 함께 추진위원회 구성을 위한 승인신청을 했지만 주민설명회가 개최된 24일까지 승인이 나지 않았다.

따라서 당초 시공자 선정을 위한 주민총회는 무산되고 주민설명회로 대체하게 된 것. 구 관계자는 『재건축에서 재개발로의 기본계획 변경은 되겠지만 시기는 확실하게 말할 수 없다』고 전했다.

남가좌 계획관리 1구역 내의 재건축1구역과 가좌5구역이 함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재건축1구역은 재건축사업에서 재개발사업으로의 변경을 검토하고 있으며, 가좌5구역은 재개발요건에 맞춰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따라서 사업속도를 맞춰 개발해가기 위해 일정이 늦어질 수 있다는 것.

구는 또 『재건축에서 재개발로 사업을 변경하기 위해서는 서울시 지역균형발전위원회의 심의가 있어야 하지만 비정기적으로 개최되기 때문에 일정을 예측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건설교통부의 「재개발 등 정비사업 시공자 선정기준 제정」공고에 따라 25일부터 재개발, 재건축 추진위원회의 시공자 선정이 불가해짐에 따라 남가좌재건축1구역의 사업일정은 더욱 늦어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총회에 참석한 한 주민은 『재개발로 사업이 바뀌고, 추진위원회 승인 및 조합설립을 위한 절차를 이행하려면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공동시행자가 없는 상태에서 일이 얼마나 빨리 진척될 수 있을지 걱정』이라며 속내를 드러냈다.

한편 주민설명회에 참석한 대림산업 관계자는 『사업을 성사시키겠다는 의지만 있다면 내년 6월 이전으로 조합인가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며 『빠른 사업 진행을 위해서 주민들의 단결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추진위원회의 구성을 위해 노력해 온 남가좌재건축1구역 관계자는 『남가좌재건축1구역은 주민들의 개발에 대한 기대와 이해가 높아 동의율도 타 구역보다 높고,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기 위한 움직임에도 적극적인 지지를 보내주고 있다』며 『추진위원회 승인이 나지 않아 시공자를 선정하지 못한 것이 아쉽고, 주민들에게도 걱정을 끼쳐드린 것 같아 죄송하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하루 빨리 재개발로 전환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주민 모두가 웃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