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립이진아도서관은 지난 18일 「책 읽는 가족」과 「도서관 이용 모범 가정」을 선정했다. 「책 읽는 가족」 선정은 한국도서관협회가 가족단위의 독서생활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2002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이진아도서관은 지난해 2월 처음 선정한 데 이어 두 번째로 반은하 가족과 이영자 가족을 선정했다.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총 284권의 책을 대출해 「책 읽는 가족」으로 선정된 반은하(응암동) 씨는 인근 여러도서관을 다니는 등 독서가족으로 알려져 있다. 이영자(서대문구) 씨도 도서관 이용규정을 잘 준수하는 등 모범적으로 도서관을 이용한 사례로 꼽혀 도서관 이용 모범 가정으로 선정됐다. 이영자 씨는 『집 가까운 곳에 도서관이라는 문화공간이 있는 것도 고마운 일인데 상까지 받게 되니 더욱 고맙고 행복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1기 책 읽는 가족은 도서관에서 책을 구입할 때 조언을 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수 관장은 『1기 책읽는가족들이 이용자의 입장을 대변해 자료 선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지난 7월 초 1차로 1000권을 수서한 데 이어 다음달 초까지 1065권의 책을 더 구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선정된 가족들과 간담회가 진행됐다. 반은하 씨는 『시설이 좋고 사서가 친절한 것은 타 도서관에 비해 좋은 것 같다. 하지만 아이들이 읽을 수 있는 창작동화가 부족한 것이 아쉽다』고 전했다. 이영자 씨는 『책을 그냥 버리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도서관에서 이런 책들을 기증받는다면 더욱 다양한 책들을 이용자들이 접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정수 관장은 의견에 대해 『1, 2차 책 수서 시 아이들이 읽을 수 있는 책의 비율을 높였다』며 또 『책 기증에 대해서는 적극 검토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