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사람들
부동산/뉴타운
북아현 520번지 일대 삼성ㆍ대림 공동시행자 선정
고은희 기자
2006-08-22 17:57
정비사업 태형피엠씨, 건축사사무소 에이비라인
삼성·대림, 도급공사비 평당 358만원 제시
북아현동 520번지 일대 조합설립추진위가 공동시행자로 삼성·대림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북아현동 520번지일대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설립추진위원회(위원장 선년규/이하 추진위)의 공동시행자로 삼성ㆍ대림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추진위는 지난 17일 북아현1동소재 구세군아현교회에서 개최한 주민총회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공동시행자 선정을 위한 투표는 삼성·대림사업단이 단독으로 출마, 토지등 소유자 818명 중 서면투표를 포함 581명이 참여한 가운데 찬성 530표 반대 28표 무효 23표를 얻었다. 삼성·대림사업단은 평당 358만원의 도급공사비를 제시했으며, 홈네트워크, 빌트인 김치냉장고·식기세척기·가스오븐렌지 등 기본마감재를 비롯해 아파트 외벽 1, 2층 화강석 마감, 옥탑장식물 설치, 경관조명, 커뮤니티 시설, 감성정원 등 차별화 품목을 약속했다.

한편 정비사업전문관리업체로 ㈜태형피엠씨를, 건축사사무소로 ㈜에이비라인을 각각 선정하고, 연간예산을 1억8300만원으로 하는 추진위 예산(안) 승인의 건을 가결했다. 총회에 참석한 김인학(604번지) 씨는 『시공사 선정 시 참여조건에서 시공능력 평가순위를 5위 이내로 하고 2개사 컨소시엄으로 제한하는 등 조건을 까다롭게 한 이유를 설명하라』며 『조건만 본다면 삼성과 대림만 입찰하도록 한 것처럼 보인다』라는 의견을 제기했다.

선년규 위원장은 『시공사 선정을 위한 참여조건은 추진위원 70명이 참여한 회의를 통해 결정된 사항이다. 최고의 아파트를 짓기 위해 조건을 까다롭게 한 것이니 이해해달라』고 설명했다. 한편 총회 진행 중 선년규 추진위원장이 발언자 수를 제안하자 일부 주민들이 이에 반발, 회의 진행이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주민들 중 일부는 총회가 끝나기 전에 자리를 떠 이들의 표가 모두 기권으로 집계되기도 했다.

선년규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개발관련 법령이 바뀌는 올 8월 25일 이후에는 시공사를 선정하는 시기가 늦춰지기 때문에 사업진행에 막대한 지장이 있을 수 있다』며 시공사를 빨리 선정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이어 『각 개인의 의견과 일치하지 않는 부분이 있을 수 있겠지만 서로 한 발 씩 양보해 꼬인 매듭을 풀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선위원장은 또 『쾌적한 주거환경과 개발이익을 위해 초심을 잃지 않고 조합원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