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사람들
칼럼/홍제천의 봄
민성원의 공부원리 칼럼 24/수업시간을 100% 활용하라
글 민성원/제네랄 미디어 대표
2006-08-14 13:54
집중해서 수업듣되 필기는 개인 성향에 맞게
중요도 떠나 모든 수업을 열심히 들어라

솔직히 말해 어떤 과목은 선생님 실력이 좋고, 어떤 과목은 별로인 경우가 있다. 실력있는 선생님의 수업은 당연히 집중해서 듣지만 그렇지 않은 과목 시간에는 몰래 다른 과목을 공부하는 학생이 있다. 이것은 절대로 좋은 방법이 아니다.

눈치를 보면서 하는 공부는 집중력을 떨어뜨려 능률이 오르지 않는다. 그러니 선생님 강의진도에 맞춰 교과서를 정독하거나 내용을 암기하는 것이 좋다. 또 하나, 대입 과목이 아니어도 그 시간만큼은 열심히 듣는 것이 좋다.

내 경험에 의하면 영어 시험에 철학시간에 배운 괴테 철학에 대한 예제가 나온 적이 있었다. 괴테 철학에 대해 조금만 알아도 별로 어렵지 않은 영어 지문이었는데, 괴테 철학을 모를 경우에는 영어 내용과 괴테 철학을 동시에 이해해야 했기 때문에 상당히 까다로운 문제였다. 철학시간에 열심히 들었던 수업이 영어 시험에 큰 도움을 주었다. 미술, 체육, 음악도 마찬가지다.

모든 수업시간 만큼은 선생님이 강의하는 내용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다음은 필기에 관한 문제다. 필기에 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어떤 사람은 수업중에 필기하는게 좋다고 하고, 어떤 사람은 필기를 열심히 하는 것보다는 수업을 열심히 듣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사람도 있다. 나는 둘 중에 어떤 의견이 절대적으로 옳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개인의 상황과 성향에 따라 하면 되는 문제다.

하지만 교과서 이외의 것에 대해 강의를 많이 하는 경우 꼭 필기해야 한다. 이런 선생님들은 자신이 강의한 부분에서 시험문제를 출제하는 경향이 있다. 그렇다고 필기에 너무 공을 들여서는 안된다. 필기의 목적은 복습과 시험 준비이며, 노트를 총 천연색으로 꾸밀 필요는 없다.

마지막으로 수업에 능동적으로 임하자. 선생님의 질문에 대답도 하고, 질문도 하고, 그러면 수업을 듣다가 조는 일도 없고 집중도 잘 된다. 그렇게 하면 수업시간을 다른 사람에 비해 두세 배 효율적으로 보낼 수 있을 것이다. 학교교육으로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없다면 사교육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 학원이나 과외는 잘 활용하면 보약이 되지만 자신에 대한 분석 없이 남들이 좋다고 하니까 다라서 하면 오히려 독이 된다. 따라서 학원이나 과외를 활용하는데도 원칙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