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홍가산악회(총회장 김봉조)는 지난 1일 태풍 에위니아와 집중호우로 수해가 심각한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상진부 1리 소재 수로원 농장을 찾아 도움의 손길을 펼쳤다.
홍가산악회 8개동(홍은1·2·3, 홍제3, 북가좌1·2, 남가좌1·2동) 회장, 총무, 운영위원단을 비롯해 김수철 시의원, 홍길식, 김정철, 오성자 구의원 등 44명이 봉사활동에 참여, 폭염이 쏟아지는 한여름 구슬땀을 흘렸다. 참가 회원들의 열의는 곳곳에서 진면목을 발휘했다.
김귀득 화원은 폭우로 사용이 불가능하게 된 각종 전기 시설물과 모터 수리등에 온 힘을 다했고 기노준 회장은 망가진 농기계를 수리하는가 하면 트랙터를 직접 운전, 마대 자루를 나르는 동시에 토사로 망가진 채소밭 정리에 흐르는 땀방울도 잊었다.
이날 평창에는 홍가산악회 회장단 외에도 대구지방 국세청 직원 33명과 안양 제일교회 성직자 7명, 부천에서 휴가를 반납한채 봉사활동에 나선 젊은 직장인 2명 등이 함께 힘을 모아 봉사의 기쁨을 나눴다.
백대현 사무국장은 작업을 마친 후 준비해간 생필품을 피해 농민에 전하면서 『앞으로 이곳에서 재배된 모든 농산물을 구매하고 판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하자 농장주인인 허관 씨는 눈시울을 붉히며 『수고해 주신 모든분께 감사하고 앞으로 여러분의 도움이 헛되지 않도록 참 농민으로 다시 태어나 고장을 지키면서 잊지않고 평생 은혜에 보답하겠다』는 말과 함께 『새삼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것이 자랑스럽고 이웃과 함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게 되었다』는 말로 고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