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사람들
행사
말복더위, 삼계탕으로 시원하게
고은희 기자
2006-08-14 13:39
새마을부녀회, 지역 어르신 300명 식사 대접
어울림 농악대 사물놀이, 흥겨운 한마당
어울림농악대 사물놀이

말복을 맞아 새마을부녀회와 새마을지도자협의회의 손길이 분주해졌다. 지역어르신들을 초청, 삼계탕을 대접했기 때문. 지난 9일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300여명의 지역 어르신들이 홍은3동사무소 주차장을 찾았다.

식사대접 예정시간이었던 12시보다 일찍 모인 어르신들로 인해 잔치는 1시간가량 빨리 진행됐다. 전날 어르신들이 편히 쉴 수 있도록 주차장의 차를 정리하고, 주변을 청소한 지도자 회원들과 새벽부터 어르신들에게 대접할 닭을 준비한 부녀회원들의 정성이 담긴 점심상이 차려졌다. 점심식사 전에는 북가좌2동 어울림농악대가 흥겨운 사물놀이 공연을 펼쳐 어르신들을 즐겁게 했다.

이덕빈(73, 연희3동) 할아버지는 『날도 더운데 복날에 맞춰 삼계탕을 먹을 수 있게 해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며 『혼자 외롭게 살고 있는 독거노인들이 많은데 이런 행사를 통해 외로움을 달랠 수 있어 좋다』고 전했다. 이날 지도자회원과 부녀회원 50여명이 더운 날씨에도 지치지 않고 봉사를 펼쳤다. 또 정두언 국회의원을 비롯해 지역 시ㆍ구의원들이 찾아와 어르신들과 함께 점심을 먹고 이야기를 듣기도 했다.

김다순 회장은 『준비한 300마리의 닭이 모두 동이 나는 등 어르신들이 많이 찾아줘서 고맙다』고 전하며 『내년에는 더 많이 준비해야 할 것 같다』며 웃음을 지었다. 김회장은 이어 『어르신들이 준비한 음식을 많이 드시는 것을 보니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