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31일 실시된 서울시교육위원선거에서 서대문·은평·마포구 교육위원으로 구본순 교장과 나영수 은평문화원장이 각각 당선됐다. 이번 선거에는 선거인단 1551명의 84.72%에 해당하는 1341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유효득표수는 1306표로 집계됐다. 선거인단은 학부모(40~50%)와 교원(교장포함 20~30%), 지역대표(10~20%)로 구성됐다.
서울제2선거구 교육위원 후보로는 구본순(61ㆍ서대문구) 교장, 나영수(66ㆍ은평구) 은평문화원장, 안승문(45ㆍ마포구) 서울시 교육위원, 조기호(67ㆍ노원구) 전 교육행정직 공무원 등 4명이 도전장을 냈다. 이 중 구본순 후보는 576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나영수 후보가 523표를 얻어 4년간 교육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교육위원으로 당선되면 서울시 조례안과 예산안을 심의ㆍ의결한 뒤 시의회에 제출하는 동시에 교육청을 감시ㆍ견제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교육감이 수장인 교육청이 행정부라면, 교육위원회는 국회에 해당하는 만큼 큰 권한을 갖게 된다.
특히 교육위원은 특수목적고와 국제중학교ㆍ영재학교 설립 같은 교육방향 설정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교육감이 되기 위한 「경력관리」라는 의미도 있어 많은 교육자들이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또 기존에는 수당만 받던 것이 이번부터 연봉제가 실시되면서 더욱 높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시교육위원의 연봉은 5040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