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간의 회기로 진행된 제132회 서대문구의회 임시회가 막을 내렸다. 임시회 마지막 날인 지난 달 28일 열린 2차 본회의에서는, 각 상임위원회에서 심사 부의한 2006년 제1차 추가경정예산안과 조례안 및 의견청취안 등 3건의 안건이 본회의를 통해 가결됐다.
우리구 2006년 추가경정예산안은 총 248억8749만원으로, 기정예산 2000억4794만의 12.4%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 중 일반회계는 242억7943만원이며, 특별회계는 6억806만원이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예비심사를 통해 감액 3건, 증액 15건 등 총 18건의 예산안을 조정했지만 예산금액은 변함없다.
한편 서정수 의원은 예결특위의 조정내역 중 홍은3동 265-26번지 일대 도로정비공사비용에 1억원을 신설한 것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고 나섰다. 서의원은 『많은 예산이 들어가는 공사를 지역구의원이 공람을 통해 알았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그냥 넘어갈 수도 있지만 앞으로도 이런 일이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이를 바로 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추경예산에 올라올 만큼 급한 사업이 아니다. 본예산 때 심도 있게 토의해도 늦지 않다』며 예결특위에서 재심의 하거나 본예산에 편성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예결위원회 문군자 위원장은 『홍은동 정원단지는 26˚ 경사로, 눈이 많이 올 때면 차가 올라가지 못할 정도로 열악하다. 주민들을 위하는 사업이고, 급한 사업이다』라고 설명하며 『절차상의 문제보다 주민을 먼저 생각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정수 의원의 요구로 잠시 정회가 선포되기도 했지만 협의점을 찾지 못하고 의원들은 표결을 실시, 예결위원회의 결정을 존중해 원안통과 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행정관리위원회에서 부의한 △서대문구구유재산 및 물품관리 조례안과 △홍제2구역주택재개발용도지역변경 및 정비구역 지정의견 청취안은 별다른 토의와 질의 없이 가결됐다. 정혜연 의장은 『최근 수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용기와 희망을 주는 관심 뿐 아니라 시설물 관리 등 재해대책에도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