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구찜은 맛과 건강 두가지 다 챙길 수 있지만 비싼 가격 때문에 부담없이 즐기는 음식과는 거리가 있었다. 때문에 고소하고 쫀득한 아구찜을 그리워하던 사람들에게는 희소식, 저렴한 가격에 아구찜을 맛볼 수 있는 「아구가좋아 9900」이 남가좌동에 지난 5월 문을 열었다.
싸다고 맛이 없거나 질이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금물! 남가좌1호점의 운영을 맡고 있는 김형석(52), 최은숙(48) 사장은 『싸면서도 맛은 결코 뒤지지 않는다』며 『맛, 양, 가격 모든 면에서 자신있다』고 말한다.
전국에서 유명한 아구찜 요리 전문점을 찾아 「아구가좋아 9900」 강태권 체인본부장과 본사 슈퍼바이저가 6개월간 시장조사를 거쳤기 때문에 맛과 가격은 물론 서비스까지 최고를 자부한다. 대량유통· 공급의 선진 유통방식이 저렴한 가격으로 아구찜을 내놓을 수 있는 비법이라면 비법. 「아구가좋아 9900」은 아구찜의 대중화를 선도한다.
개운하고 뒷맛 깔끔한 소스 자체 개발해 인기
일반적으로 4~50대에게 인기 메뉴인 아구찜이지만 「아구가좋아 9900」는 남녀노소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한다. 저녁시간이나 주말에는 줄을 서서 기다리는 경우도 종종 있다. 다양한 고객층 확보의 비결은 바로 소스에 있다. 맛의 기본이 되는 양념을 자체 개발해 차별화를 두었다. 이 독특한 양념의 맛과 9900원이라는 저단가는 젊은층의 학생과 여성, 샐러리맨들의 발길을 끈다. 최은숙 사장은 『다른 아구찜 가게에 들러 시식을 해 보지만 우리가게 양념처럼 개운한 느낌이 없다. 매콤하면서 뒷맛이 깔끔한 게 우리가게 양념의 인기비결』이라고 설명한다.
노화방지, 성인병과 암 예방 효과
아구찜은 웰빙음식으로 꼽힌다. 두 사장은 『아구에 풍부한 콜라겐은 주름의 원인이 되는 피부 속 진피층을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로 피부노화를 방지하기 때문에 여성에게 특히 추천하고 싶은 음식』이라고 소개한다.
아구찜은 노화방지 외에도 동맥경화, 당뇨 등의 성인병과 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으며, 콩나물은 과음에 의한 해독 작용의 효능도 있다. 특히 「아구가좋아 9900」의 콩나물은 시중에서 파는 것과 달리 유기농으로 재배해 싱싱하며 아삭아삭 씹힌다. 또, 콩나물의 머리를 정리하지 않아도 전혀 비린맛이 나지 않는 장점이 있다.
고소하면서 아삭한 볶음밥으로 마무리
「아구가좋아 9900」의 또다른 별미는 찜을 먹고난 뒤 2000원에 맛볼 수 있는 볶음밥이다. 콩나물, 당근, 미나리 등의 야채를 밥과 함께 꼬들꼬들해질 때까지 볶은 다음 김가루와 주황빛깔의 날치알로 예쁘게 장식해 나온 볶음밥을 살짝 섞어 입안에 넣으면 고소하면서도 아삭아삭 씹히는 맛이 일품이다. 고급일식집에서 맛보는 알밥 못지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세련되고 고급스런 인테리어로 차별화
마지막으로 「아구가좋아 9900」의 자랑거리는 깨끗하고 넓은 실내공간이다. 일반적으로 체인점이라 하면 좁은 공간을 떠올리기 쉽지만 남가좌1호점은 54평의 넓은 공간을 자랑한다. 또한, 퓨전스타일의 독특하고 세련된 인테리어로 중요한 손님과 함께하는 식사자리라도 문제 없다.
싸고 맛있고 푸짐한 아구찜(9900원)과 아구와 낙지의 어우러진 맛 아·낙찜(13900원)이 주메뉴이며, 왕새우찜, 아구매운탕, 아구해물탕 등도 2만원 정도의 저렴한 가격으로 맛볼 수 있다. 점심특선 요리로는 아구뚝배기, 해물뚝배기가 준비돼 있으며, 가격은 5000원이다. 「아구가좋아 9900」은 100여명을 수용하는 규모로 단체예약, 포장이 가능하며, 주차공간도 확보돼 있다. (문의 306-59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