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관계를 제대로 알려면 역사를 올바르게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역사를 바로 알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최근 「다케시마의날」 조례제정으로 국민을 분노케 했던 일본 시마네현에 자리잡고 있는 고마쓰전기산업(주)의 고마쓰 아키오(小松昭夫ㆍ61) 사장을 비롯해 신입사원, 시마네현 상공인 약 40여명이 한국을 찾았다.
지난 10일부터 3박4일의 일정으로 방한한 이들은 서대문형무소역사관 등을 비롯해 한일역사가 남겨져 있는 기념관을 차례로 방문했다.
방문단은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제일 처음 찾아가 일제시대 당시 한국인들이 받았던 고문을 생생하게 재현한 현장을 관람했다. 또 순국선열추모비에 헌화하며 고개를 숙여 독립투사들의 넋을 위로했다.
역사관을 관람한 한 일본인은 『일본인으로서 부끄럽다』며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이들은 연수기간동안 백범기념관, 안중근기념관, 독립기념관 등 일본의 한국침략 역사를 알 수 있는 현장을 두루 살펴봤다.
또한 중앙대 김호일 명예교수에게 「한국 근대사와 한일관계」에 관한 강의와 독립기념관에서 한국사연구를 담당하는 박걸순 박사에게 「일본의 역사왜곡실상」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
고마쓰 사장은 『한일역사를 바로 아는 것이야말로 신입사원 연수로 올바른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방문단을 맞은 것은 한국의 동우테크 조수환 대표이사로, 고마쓰 사장과 1990년부터 연을 맺고 지금까지 막역한 사이로 알려져있다.
특히, 고마쓰 사장이 한국과 일본의 역사에 대해 알고자 했을 때 많은 도움을 주고, 일본인들에게 한일역사를 알리기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
조수환 대표이사는 『이들은 학교에서 배우지 못한 역사를 알고자 온 것』이라 밝히고, 『연수단을 초청해 이런 자리를 마련한 것은 한국사람으로서 당연한 일을 한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고마쓰 사장은 20년 전 사업차 한국을 방문해 택시를 탔다가 일본인이라는 사실 때문에 봉변을 당한 후 한일 관계사에 큰 관심을 갖고 매년 신입사원을 이끌고 한국을 방문하고 있다.
그는 또 천안 독립기념관에 천만원을 기부하고, 북한 동포들에게도 5000만원을 쾌척하는 등 지한파로 알려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