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제4회 호국보훈의 달맞이 위문편지쓰기대회에는 1570여통의 편지가 도착했다. 이번 편지는 어린이날 에어쇼 도중 공군 조종사의 사망과 관련, 이를 애도하는 글들과 월드컵경기에 대한 기대와 열띤 응원의 마음이 담긴 어린이들의 나라사랑의 글들이 다수를 이뤘다.
우수작은 총 82편으로 특히 올해는 정성스럽게 편지를 꾸며준 예쁜 편지상을 뽑아 홍제초 신혜민 양과 북가좌초 허 균 군 등 2명의 어린이에게 시상했다. 수상 어린이 모두에게는 학용품과 크로스백, 상품권 등 푸짐한 상품이 전해졌고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 미동, 북가좌, 고은초등학교에 상품과 상패가 전해졌는데 특히 미동과 북가좌초등학교는 3회 연속 우수학교로 선정, 선생님들의 열의가 돋보였다. 본지에서는 첫번째 순서로 수상작들을 지면에 수록, 구민들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 <편집자주>
서대문구청장상
인왕초등학교 4학년 6반 이은상
조국을 위해 땀을 흘리고 계실 군인아저씨들께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이은상입니다. 요즈음 날씨가 매우 덥죠? 비도 많이 오고 말이에요. 날씨가 더워서 저는 자주 휴식을 취해요. 하지만 군인아저씨들께서는 쉴 시간도 없으시고 더워서 여름에는 특히 일하시기가 힘드실 것 같아요. 우리나라를 위해 고생이 많으시죠? 땀띠도 잘 나시고 여름 날씨 때문에 고생을 많이 하실 텐데도 이렇게 열심히 일해 주셔서 감사해요.
6월6일 현충일이었어요. 아침 일찍 일어나 조기를 달았어요. 내 단짝 친구 혜원이는 무식해서 그런 건지 나라를 사랑하지 않아서 관심이 없어서 그런 건지 조기가 생선인데 왜 조기를 다냐고 물었답니다. 너무 못 말린다니까요! 학교에서 조기를 모르는 친구들을 놀려주려고 했는데 내 단짝 친구까지 몰랐다니... 할 말을 잃었지요. 10시에 사이렌 소리가 울렸어요. 침묵을 지키고 나라를 위해 돌아가신 분들께 고마움을 전했어요.
이 짧은 순간 두 달 전 전쟁기념관에서 본 참전용사들의 흉상을 생각했어요. 그들의 얼굴은 잘 기억은 안났지만 감사하는 마음은 그대로였어요. 내 고마운 마음을 풍선에 매달아 하늘 저편으로 보냈어요. 나라를 위해 전사하신 분들이 내 마음을 꼭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온 국민이 태극기를 다는 날 옆동은 처량해 보이는 태극기 5개가 바람에 춤을 추고 있었어요.
그 중 더 처량해 보이는 태극기 2개. 조기가 아닌 태극기! 걸어두시려면 제대로나 걸어주셔야지. 내 친구 혜원이 같은 사람이 대한민국에 많나 봐요. 이런 모습을 전사하신 분들께서 보시지 않으셨으면 해요. 하늘나라에서 화가 많이 나실거에요. 누구 때문에 이 땅에 이 두발로 서는데 말이에요. 6월 8일 이틀 뒤에도 태극기가 걸려 있는 곳도 있었다니까요! 그 집은 외국인이 사는 집인지 의심이 갈 만 했어요.
친구들 말고는 어른들 모두가 현충일만큼은 쉬는 날이 아니라 경건한 마음으로 지냈으면 좋겠어요. 또한 우리나라에 관심을 많이 가졌으면 더 좋겠고요! 아저씨 아마 내년이면 온 집집마다 태극기를 다는 그런 행복한 우리나라가 되어 있겠지요? 나라를 위해서 살신성인하신 분들은 우리 마음 속에서 영원히 숨시고 계실거에요! 군인아저씨들 여름 날씨가 한창일 때 많이 지치시고 괴로우시죠? 아저씨 옆에는 항상 바람이 곁에 있을 거에요.
왜냐하면 아저씨들은 나라를 위해 일하시고 계시잖아요. 바람은 가장 보람있는 일을 할 때 쐴 수 있는 거래요. 아저씨 저도 우리나라를 부강하게 하기 위해 여느 때보다 2배 더 공부하도록 할게요. 더 힘내시고 나라를 위해 열심히 일해 주세요.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말하며 이만 줄일게요. 국군 아저씨들 감사합니다! 그럼 국군 아저씨들 안녕히 계세요.
미동초등학교 4학년 4반 김나희
어느 덧 무더운 여름이 서서히 지나가고 시원한 장마철이 시작되고 있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미동초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4학년 4반 김나희예요. 우리 대한민국을 위하여 나라를 지켜주셔서 고맙습니다. 나라를 지켜주셔서 저희는 항상 평화롭게 살고 있어요. 그래서 감사편지를 드립니다.
요번에 16강에 진출하려는 축구선수들의 모습이 정말 행복했던 것 같아요. 토고와 축구경기를 할 때 저희 가족은 모두 집에서 태극기를 휘두르며 「대한민국」이라고 소리를 외쳤지요. 이천수가 골을 넣었을 때 저희 가족은 모두 감동해서 울었지요. 항상 저는 국군장병 아저씨들을 존경해요. 그래서 어린이집을 다닐 때에는 여자 군인이 되고도 싶었어요. 항상 나라를 위하여 목숨도 바칠 수 있는 국군장병아저씨! 언제나 존경합니다. 나라를 위해서 많이 힘써주세요. 가족과 많이 기도드릴게요.
이제 저희 가족을 간단히 소개할게요. 저희 아빠는 일본, 미국과 관계있는 회사에 다니시고 있어요. 그리고 엄마는 집에서 요리를 많이 하시고 아기들을 돌보셔요. 그래서 주부예요. 엄마께서도 훌륭한 직업이죠? 저의 동생 주희는 2학년 개구쟁이예요. 저의 동생 꿈은 화가교수래요. 저는 이제 4학년이에요. 저의 장래희망은 아나운서와 글 쓰는 작가예요. 그래서 저의 이름을 많이 알리고 싶어요. 그럼 건강하시고 몸 조심하세요.
고은초등학교 6학년 5반 서유정
무척이나 찌는 날씨 속에서 월드컵의 붉은 함성이 아름답게 울려 퍼졌던 6월이 지나갑니다. 이 한더위와 장마가 오락가락하는 속에서도 아저씨들은 묵묵히 훈련을 받으며 이 나라를 지키고 있겠지요. 국군장병 아저씨, 안녕하세요? 얼굴 모를 듬직한 국군장병 아저씨를 떠올리며 글을 쓰는 저는 고은초등학교에 다니는 6학년 서유정이랍니다.
우리들은 국군장병 아저씨들 덕분에 든든하게 아침을 먹고 학교에서, 가정에서 일상생활을 잘 하고 있어요. 국군장병 아저씨 군대 생활은 어떤가요? 저는 여자이지만 알고 싶어요. 가끔 TV에서 병역을 기피한다든지 해서 치사하다 못해 초라한 아저씨들을 보면 군대 생활이라는 것이 힘든 것인지 궁금하기도 해요. 또 반대로, TV에 멋있는 군복을 입고 나와 일체된 동작을 보이며 씩씩하게 대답하는 아저씨들을 보면 너무너무 멋져 보여요. 저도 군대에 가고 싶을 만큼요.
국군장병 아저씨 아저씨들도 월드컵 경기를 보았나요? 저는 새벽 경기도 놓치지 않고 다 보았어요. 토고 경기를 보았을 땐 정말 통쾌했고, 프랑스 경기는 겨우 한숨 돌린 것 같았어요. 스위스 경기는 가장 기대했었는데, 오심 판정 때문에 정말 기분이 나빴어요. 4800만 국민 모두가 이 날 만큼 억울한 경우는 없을 거예요. 하지만 붉은 옷을 입고 우리 모두 하나 되어 「대~한민국」을 외치는 그 순간만큼은 다들 행복했을 거예요. 우리는 대한민국 국민이니까요.
그라운드 속의 태극전사처럼 믿음직한 국군장병 아저씨 우리들과 나라를 위해 언제나 수고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태극전사에게 박수갈채를 보냈던 것처럼 국군 아저씨들께서도 박수갈채를 보내고 싶어요. 나라를 위해 힘든 생활도 마다하지 않는 국군장병 아저씨, 정말 존경합니다. 저는 공부도 열심히 하고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도 길러서 나중에 크면 나라를 위해 봉사하는 사람이 꼭 되겠습니다.
국군장병 아저씨들,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언제나 우리나라의 든든한 보호막이 되어 우리를 지켜주세요. 우리는 국군장병 아저씨를 믿습니다. 국군장병 아저씨, 그럼 이만 줄일게요. 우리들은 국군장병 아저씨를 믿고 사랑합니다. 아저씨, 힘내세요. 파이팅!
북가좌초등학교 6학년 7반 손혜수
군인아저씨께... 안녕하세요? 여름이 일찍 와서 정말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우리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오늘도 열심히 땀 흘리며 훈련 중이신 군인아저씨들이 생각나네요. 저는 지금 서울 북가좌초등학교 6학년 7반에 다니고 있는 손혜수라고 합니다.
오늘은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 싸우다가 돌아가신 분들을 위한 현충일이네요. 저는 그분들이 나라를 위해 목숨까지 바쳐 싸우던 모습을 보고 감동했어요. 그래서 저는 생각했어요. 우리나라가 비록 작은 나라지만 훌륭하고 강한 나라라고요. 그분들과 군인아저씨들 덕분에 저희가 이렇게 편안하게 공부하며 살고 있답니다.
제가 나라를 위해 무엇을 했으면 좋겠어요? 제 꿈은 바로 골프선수에요. 저는 미쉘위같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골프선수가 되고 싶어요. 이 편지는 비록 짧지도 않고 길지도 않았지만 아주 기억에 남을 만한 편지일거에요. 그럼 안녕히 계세요.
홍제초등학교 2학년 7반 김영현
우리나라를 열심히 지켜주시는 군인아저씨께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홍제초등학교 2학년 김영현이예요. 저에게는 군대에 간 사촌형이 있어요. 호랑이 대대라는 부대에 있는데 전차를 운전하는 멋진 일을 하지요. 얼마 전에 엄마랑 고모라 형아를 면회 갔었는데 군복 입은 모습이 너무 멋져보였어요.
사실 저는 이다음에 군대에 엄마, 아빠 없이 나 혼자 가는 것이 싫어서 안가고 싶었는데 형아의 군복 입은 모습을 보니 마음이 바뀌었어요. 저도 이제는 커서 멋진 군인이 되고 싶어요. 아저씨도 멋진 모습이겠죠?
그런데, 아저씨 지난 쉬는 토요일에 우리 가족은 문산이라는 곳에 있는 「자운서원」에 갔다가 오는 길에 아빠가 긴 고속도로 같은 길을 계속 가셔서 『아빠 우리 어디 가는 거예요?』하니까 『판문점에 가보자』하셔서 저는 무슨 매점에 가는 줄 알았어요. 그런데 북한하고 마주보고 있는 곳이라는 엄마의 설명을 듣고 깜짝 놀랐어요. 저는 북한이 멀리 있는 다른 나라인 줄 알았거든요. 이렇게 가까이 있었다니 휴~ 아저씨 고맙습니다.
우리나라를 이렇게 잘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열심히 공부해서 아저씨처럼 나라를 지키는 용감하고 씩씩한 파수꾼이 되겠어요. 아저씨 우리 지훈이 형아처럼 건강하시고 안녕히 계세요.
창서초등학교 3학년2반 김우진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의 신촌에 있는 창서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3학년 김우진입니다. 무더운 날씨에 국가를 위하는 마음으로 나라를 지키시느라 정말 수고가 많으십니다. 저희는 아저씨 덕분에 마음 놓고 공부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오늘 현충일이라 특별히 아저씨 생각이 많이 납니다. 저희는 조금만 힘들어도 하기 싫고 귀찮아하는데 아저씨는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어도 강한 정신력으로 이겨나간다고 들었습니다. 저희도 앞으로 아저씨들 생각하며 힘든 일이 있어도 참고 견디며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안전한 군대 생활 하시기를 바랍니다. 안녕히 계세요.
경기초등학교 5학년 매화반 표성욱
돌아가신 국군 아저씨께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6.25나 월남전 때 돌아가신 분들을 위하여 이렇게 위문의 편지를 보냅니다. 저는 경기초등학교에 다니는 표성욱입니다. 그리고 나라를 위해 일본과 싸웠다는 이야기를 할머니께 들었습니다. 그리고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처럼 그렇게 많은 분들이 자기 나라에서 총부리를 겨눈 것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저는 맹호부대에서 1일 입대한 적이 있었는데 그것을 보고 나라를 지키는 국군 아저씨가 그런 집에서 사는 것이 안타까웠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를 지켜주시는 국군 아저씨가 너무 고마웠습니다. 그리고 6.25 때 희생된 사람의 가족이 너무 불쌍한 것 같습니다. 자기 가족 중 하나라 사라지면 누구나 다 슬프니까요.
그리고 이제부터 언제나 우리나라를 지켜주시는 국군 아저씨께 언제나 고마워할 것이고 경의를 표할 것입니다. 이제 하늘나라에서 편하게 계시고 아저씨가 목숨을 걸고 지킨 나라를 우리들이 꼭 지키겠습니다. 편히 쉬십시오.
서대문경찰서장상
미동초등학교 5학년 3반 오채린
국군장병아저씨께... 국군장병아저씨, 안녕하세요? 저는 미동초등학교 5-3 오채린 학생입니다. 아저씨께서 저희가 잘 살도록, 공부 편하게 할 수 있도록 나라를 지켜주신다고 선생님께 들었습니다. 그 순간 전 국군 아저씨들께서 자랑스럽게 느껴지고 아주 멋진 일을 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아저씨와 비슷한 직업인 경찰이 꿈이랍니다. 6살 때부터 그 꿈은 제 변함없는 장래희망이니까요. 그래서 전 제 미래를 위해서 운동 열심히 하고 국군아저씨들처럼 많이 노력하겠습니다. 물론 아저씨도 대한민국을 위해 나라를 지켜주세요.
한 몸 바쳐가며, 다쳐가며, 고통 받으면서 나라를 위해 힘쓰시는 국군아저씨들. 너무 멋있고 존경스럽습니다. 그래도 너무 무리하지 마시고 진지도 잘 챙겨 드시고 힘내세요~ ^^ 제 편지에 바쁘셔서 답장을 못 보내주셔도 괜찮으니까 소중히 간직해주세요. 힘드셔도 기운내세요. 그럼 안녕히 계세요
북성초등학교 6학년 3반 김연지
국군장병아저씨께... 아저씨 안녕하세요? 전 서울 북성초등학교 6학년3반 김연지라고 합니다. 요즘에 월드컵 때문에 우리나라 온 국민이 하나되어 열심히 응원을 하고 있어요. 물론 저도 집에서 붉은악마 티를 입으며 함성과 응원을 보내고 있어요.
국군장병 아저씨께서도 열심히 훈련과 월드컵을 보고 계시겠죠? 저는 우리 학교에서 열심히 생활을 하고 있어요. 친구들과 노는 게 재미도 있고... 하지만 저희 반 선생님이 가끔씩 7교시 할 때도 있어서 힘들지만 그래도 너무 재미있어요. 아저씨! 앞으로도 훈련 열심히 하시고, 우리나라를 지켜주세요! 그럼 안녕히 계세요.